국민이 원하는 중대선거구제로 개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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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원하는 중대선거구제로 개편해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8.02.1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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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 했다. 일등지상주의에 밀려 우리사회는 어느덧 2등은 인정하지 않는 사회가 됐다. 모든 분야에서 1등아니면 인정받지 못하는 사회를 정치가 만들었다.
과거 국회의원 선거 시 중선거제도로 지역구 당 여·야를 비롯한 다양한 민심이 전파됐었다. 그러나 3김씨의 등장으로 정치도 승자독식에 빠져 철저한 지역이기주의와 지역패권주의가 설쳐댔고 지금도 설치고 있다.

국민이 원하는 선거구제는 중대선거구제도이다. 사표를 방지하고 다양한 민의가 반영되기 위해선 반드시 재정비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이런 제도를 운영한다며 의원 수가 몇 자리 늘어나고 줄어드는 것은 없다. 얼마나 민심이 반영되고 잘 전달되고 있는지가 중요한 것이다. 1등 아니면 생존이 어려운 생활을 이토록 고집하면서 변화를 거부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이러한 정치환경이 사회 각 분야에서도 적용되고 있다.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식의 논리가 형성되고 순위에 들지 못하는 아름다음 동행자들은 안중에 없다.
이번 동계올림픽에서도 아름다움 2등이 탄생하기를 기대해 본다. 학교생활에서도 마찬가지 오로지 1등을 바라고 죽기 살기로 공부에 매진하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 학교 우등생이 사회우등생도 되는 것이 아니다. 학교전체 우등생이 사회에 진출해 취업해 보니 전체 꼴찌학생이 운영하는 회사에 취업하는 것이다. 청소년 시절이 인생의 마지막시간이고 전체인 마냥 생각하면 오산이다. 얼마든지 3류 인생이 행복하고 즐거울 수 있다.
이번 총선거의 선거구제의 논의는 국민이 바라는 대로 결정되기를 기대하고 이미 기초의원의 경우 실시하고 있어 아무런 문제점이 없다는 것이 증명됐다. 국회는 언제까지 지역패권주의를 지켜만 볼 것인지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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