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 했다. 일등지상주의에 밀려 우리사회는 어느덧 2등은 인정하지 않는 사회가 됐다. 모든 분야에서 1등아니면 인정받지 못하는 사회를 정치가 만들었다.
과거 국회의원 선거 시 중선거제도로 지역구 당 여·야를 비롯한 다양한 민심이 전파됐었다. 그러나 3김씨의 등장으로 정치도 승자독식에 빠져 철저한 지역이기주의와 지역패권주의가 설쳐댔고 지금도 설치고 있다.
이번 동계올림픽에서도 아름다움 2등이 탄생하기를 기대해 본다. 학교생활에서도 마찬가지 오로지 1등을 바라고 죽기 살기로 공부에 매진하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 학교 우등생이 사회우등생도 되는 것이 아니다. 학교전체 우등생이 사회에 진출해 취업해 보니 전체 꼴찌학생이 운영하는 회사에 취업하는 것이다. 청소년 시절이 인생의 마지막시간이고 전체인 마냥 생각하면 오산이다. 얼마든지 3류 인생이 행복하고 즐거울 수 있다.
이번 총선거의 선거구제의 논의는 국민이 바라는 대로 결정되기를 기대하고 이미 기초의원의 경우 실시하고 있어 아무런 문제점이 없다는 것이 증명됐다. 국회는 언제까지 지역패권주의를 지켜만 볼 것인지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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