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성송초등학교(교장 김성호)에서 지난 9일 ‘제91회 졸업식이 열렸다.
이날 연일 계속되는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100여명의 학부모와 내빈들이 참석해 꿈나무들의 앞날을 축하했다.

졸업식은 졸업장과 상장 수여, 축사, 졸업생의 공연, 교가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참석한 졸업생과 재학생은 모두 영문으로 ‘성송’이라고 적힌 단체 점퍼를 착용하고 있었다.
이는 성송초 제48회 이금호 동문이 기부한 학교발전기금 100만원으로 교사들의 의견을 모아 자체 제작한 것으로, 졸업생과 재학생 30명과 입학예정인 신입생 3명에게 전달됐다.
또한 30년 가까이 손수 제작한 도장을 졸업생에게 선물해 온 최종삼 동문이 참석해 졸업생에게 직접 도장을 전달하여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성송초 김성호 교장은 “졸업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으로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가슴에 크고 멋진 꿈을 담아 멋지게 성장하고 넓은 세상을 훌륭하게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성송초교는 1918년 개교한 이래 이날 6명의 졸업생 포함해 총 6443명의 성송초교인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