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태 의원, 태권도원 민자유치 물꼬트기, 전북도가 나서야
상태바
백경태 의원, 태권도원 민자유치 물꼬트기, 전북도가 나서야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8.02.12 16: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의 적극적인 투자 주문

지지부진한 태권도원 민자유치 사업에 전북도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도의회 농산업경제위원회 백경태 의원은 12일 제35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10년째 표류하고 있는 태권도원 민자유치 지구 사업에 전북도의 적극적인 결단을 요구했다.

백 의원에 따르면 2017년 무주 세계태권도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룬 태권도원은 태권도 전문공간으로 8천 만 태권도인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고도 남았으나, 아직까지 “미완성, 반쪽짜리” 상태이다.

태권도원 민자유치 지구는 총 부지 231만 4,213㎡의 6%에 해당하는 13만 3,223㎡에 1,066억 원을 투자해 호텔, 스파 등 치유·휴양·레포츠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인데, 현재 구역만 설정했을 뿐 사업대상지는 허허벌판이라며 강한 우려를 표했다.

백 의원은 특히 “도는 지난 2016년 6월 민자유치 사업비의 6%도 채 안되는 61억 원 규모의 태권어드벤처 시설을 공공시설로 변경 추진하기로 했으나, 과연 얼마나 투자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보다 적극적으로 기반시설이나 저렴한 토지공급 등 민간투자에 따른 행정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백 의원은 그러면서 “태권도원 민자유치 사업은 더 이상 기존 방식을 고수하며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방식으로는 안 된다. 새만금 게이트웨이 사업을 전북개발공사가 주도하면서 결국 새만금 관광단지 개발사업의 물꼬가 트게 된 사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면서 “태권도원도 비슷한 상황으로 이제는 전북도가 태권도원 민자유치 지구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의지를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