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고창변전소, 전기공급설비 구역 변경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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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고창변전소, 전기공급설비 구역 변경 시급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8.02.1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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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근 의원, 고창군 대승적 차원 결단 필요 주장

도의회 이호근 의원이 12일 제350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고창변전소 부지를 ‘전기공급설비’ 구역으로 용도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고창변전소가 위치한 고창전력시험센터는 국토계획법 도시계획상 765kV 초고압 실증 등 연구용으로 한정돼 현재 서남해 해상풍력 발전으로 생산된 전력을 상업용으로 공급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전은 작년 5월 서고창변전소 부지 용도변경을 고창군에 신청했다. 그러나 군은 경관침해와 당초 용도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한차례 불허했다.

이에 한전은 지난 1일 서고창변전소 용도변경 입안제안서를 재차 제출, 군은 3월 중순까지 이를 결정해야 한다.


 이호근 의원은 “고창군이 또 다시 용도변경을 반대한다면 ▲변전소 신규 건설로 인한 세금낭비 ▲공사연기에 따른 시간적 문제 ▲해상풍력 실증설비 설치완료 후 전기 공급 중단으로 중장비 손상 등의 문제가 우려 된다”고 말했다.


이어 “고창군 발전과 정부 정책사업의 원활한 추진, 산업단지의 안전한 전력공급을 통한 산단 활성화를 위해 서고창변전소의 용도변경은 당연하다”며 “고창군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했다.

한편 해안가에서 약 10km 떨어진 곳에 조성된 해상풍력 실증단지는 풍력발전기 3MW급 20기 총 60MW를 2019년 11월까지 완공 예정으로 현재까지 3기가 설치 완료 됐다.


 이곳에서 생산된 전력은 해저케이블을 통해 내부망-해상변전소-외부망-실증센터를 거쳐 서고창변전소로 연결돼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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