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전 총장, “전북교육청 인사는 돌려막기 식 보은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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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석 전 총장, “전북교육청 인사는 돌려막기 식 보은 인사”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8.02.1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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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인물 발탁 안 보이고 제 식구 감싸기 비난 피하기 어려워

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이 12일 논평을 통해 “전북교육청이 지난 9일 단행한 인사와 관련해 돌려막기 식 보은 인사라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며 전북도교육청의 인사 행정을 비판했다..

 
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은 이날 논평에서 “이번 인사와 관련해 새로운 인물에 대한 발탁은 잘 안 보이고 특정인의 돌려막기 식 인사를 단행했는가 하면 제 식구 감싸기 특혜 인사라는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특히 지난해 학생 및 교사 자살 사건이 벌어졌음에도 이에 대한 책임은 전혀 인사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여론이 있다”고 주장했다.

 
서 전 총장은 “‘인사는 만사’라는 말이 있다. 누구나 공감하고 예측 가능한 인사를 해야 조직을 합리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뜻”이라며 “전북교육청은 인사는 만사라는 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르 높였다.

 
한편 같은 날 황호진 전 부교육감도 논평을 통해 "2월 7일 실시한 2018년 초등학교 인사발령에 대해 우려를 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황 전 부교육감에 따르면 전북교육청 홈페이지 ‘교육감에게 바란다’ 코너에 민원내용을 종합해 보면 “전주시 10년 근무자는 익산시로 전출되지 못했는데, 5년 근무자는 익산시로 전출됐다”, “교육청이 인사규정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인사차별을 발생시켰다”, “교육감이 약속했던 투명한 인사시스템은 거짓이다”등의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교육계는 “김승환 교육감의 의지가 반영된 공정하고 투명한 능력중심의 인사라고 강조했지만 교육계 내부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은 실정”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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