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 깊은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정읍시가 지역 곳곳에 산재돼 있는 문화재를 활용한 체험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문화유산의 가치를 높이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 2014년부터 문화재 활용사업을 적극 추진해오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무성서원의 ‘최치원의 사상과 현가루의 풍류를 찾아서’, 김명관 고택의 ‘김명관 고택의 건축 이야기’, 황토현 전적의 ‘새야 새야 전봉준 만나러 가자스라’등 3개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무성서원 세계문화유산 등재도 가시화되고 있다. 문화재청은 1월 29일 무성서원을 비롯한 조선시대 서원 9개소(소수서원, 남계서원, 옥산서원, 도산서원, 필암서원, 도동서원, 병산서원, 돈암서원)로 구성된 ‘한국의 서원’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신청서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와 함께 피향정 보수정비 등 국가지정문화재 10개소에 15억원, 도지정문화재와 전통사찰 18개소에 14억원을 투입해 문화재 보수?정비사업도 추진한다.
특히 문화재관리단을 상시 운영하여 문화재 훼손 예방 등을 꾀하는 한편 1문화재 1지킴이 운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더불어 지난 달 1일 자(字)로 국가지정문화재(사적)로 지정 예고된 ‘은선리와 도계리 고분군’, 인근의 고사부리성 등과 연계한 역사자원의 관광 자원화 추진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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