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트렌드에 맞는 중간 크기 사과 품종 심으세요”
상태바
“소비트렌드에 맞는 중간 크기 사과 품종 심으세요”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8.02.19 19: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촌진흥청, 나들이?급식용으로 적합한 사과 3품종 추천

1인 가구 증가, 소포장 제품 인기 등 사회 변화에 따라 크기가 작은 사과 품종을 많이 찾는다. 사과 묘목 심는 시기를 앞두고 농가에선 이러한 소비 트렌드에 맞는 품종을 선택하면 어떨까? 
농촌진흥청이 최근 소비자 수요에 맞는 깍지 않고 먹을 수 있는 학교 급식이나 나들이용으로 적합한 사과 3품종을 추천했다.

‘루비에스’는 탁구공보다 조금 더 큰 ‘작은 사과’(무게 80∼90g)로 8월 하순에 출하 가능하다. 당도 13.8브릭스, 산도 0.49%로 맛도 좋다.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는 작은 사과는 일본 품종인 ‘알프스오토메’가 유일한데, ‘루비에스’는 ‘알프스오토메’ 보다 30일 일찍 수확되고 낙과가 없으며 저장성이 강할 뿐만 아니라 맛도 우수하다.
종묘업체와 농가에선 ‘루비에스’ 품종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선 지역의 급식센터와 연계를 염두에 두고 자체 시범사업을 진행하는 곳도 있다.
‘피크닉’은 테니스공 크기(무게 220g)만 한 빨간색 사과로 9월 하순에 수확된다. 과육이 단단하고 아삭아삭하며 당도 14.5브릭스, 산도 0.33%로 맛이 좋다.
‘황옥’은 테니스공 크기(무게 220g)만 한 황색 사과로 9월 중순에 수확된다. 당도 16.5브릭스, 산도 0.33%로 맛이 상큼하며 젊은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되는 품종이다.
경북 김천에서 지역특화품종으로 선정해서 생산단지를 조성했으며, 생산된 과일은 생과 및 주스용으로 판매돼 인기를 끌고 있다.
농진청 권순일 농업연구관은 “신품종들은 주산지 시군농업기술센터 시험포장에 재배되고 있다.”며 “농가에선 기술센터 담당자의 의견을 듣고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