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경, 성년 가르치는 대학교수들, 유초중등 아이들 교육 특수성 ‘절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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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경, 성년 가르치는 대학교수들, 유초중등 아이들 교육 특수성 ‘절대 몰라’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8.02.21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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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 위상 무너지게 한 대학 교수들 ‘반성해야’

이재경 전북교육감 예비후보가 전북 초중등교육 현장이 대학교수들 이력과 정치 발판으로 이용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경  예비후보는 21일 부안수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초·중등 교육 경험이 없는 대학교수들이 스스로를 현장교육 전문가로 자칭하며 전북교육감이 돼 교육을 책임지겠다고 말하는데 이는 어불성설이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단언컨대, 초·중등 교육은 대학교육과 전혀 다르다”면서 “성년을 가르치는 대학교수들이 유초중등학생들의 특수성과 교육경험을 어찌 알 수 있겠는가”라고 꼬집었다.

그는 특히 “수십 년 분재화분을 다뤘다고 농사일에 뛰어들면서 농사꾼이라고 말해서는 안된다”며 “풀도 매고, 이런 저런 곡식도 키워보고, 뙤약볕과 소나기를 맞으며 손발이 부르터야 비로소 농사꾼이라 할 수 있다"라며 현장교육의 중요성을 우회적으로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끝으로 “교육의 도시, 인재 산실의 전북교육 위상이 무너진 데에는 대학교수 출신 교육감들의 막중한 책임과 반성이 있어야 한다”며 “38년간 교육현장에서 몸담았던 경험은 그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이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부안 시장 곳곳을 돌며 실추된 전북교육 위상을 되찾는데 부안군민의 힘을 실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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