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공장 재가동 절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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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공장 재가동 절박"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8.02.2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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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지사-국무총리 면담, 정상화 노력과 산업 체질개선책 추진 건의
▲ 송하진 지사가 22일 세종청사를 방문해 이낙연 국무총리를 만나 정부가 한국GM 경영정상화에 대한 협의시‘ 반드시 군산공장 폐쇄 방침 철회’를 전제로 협상에 임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송하진 지사가 한국GM 군산공장 정상화와 군산조선소, 서남대 폐교 등에 따른 지역경제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한 절박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송 지사는 22일 세종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를 만나 정부가 한국GM과 경영정상화에 대한 협의시 “반드시 군산공장 폐쇄 방침 철회를 전제로 협상에 임해 줄 것”을 강력 요청했다. 

송 지사는 또한 이 총리에게 “한국GM 군산공장은 꼭 재가동 돼야 하며 전북 경제가 심각한 위기에 봉착해 있는 만큼 정부의 재정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회생과 일자리, 고용안정 지원 정책 시행에 전력투구해 달라”고 간절하게 건의했다.
송 지사는 우선 “국무총리 주재로 범정부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군산 현지에서 개최해 군산지역을 비롯한 전북경제의 위기 상황을 직시해 달라”며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과 ‘고용위기지역’ 지정 등에 따른 신속한 절차 이행 등 후속 대책을 강구해 줄 것”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에 이어 이번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방침으로 인해 군산시민은 물론 전북 도민들은 고용불안 등 큰 상실감에 빠져 있다”며 “이같은 사태가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는 기존 주력산업의 근본적 체질개선과 다변화도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마련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존 상용차 산업의 경우 ‘미래형 자율주행 혁신클러스터’로 육성 ▲조선산업은 ‘지능형 해양 무인이동체 거점 클러스터’ 조성 ▲군산·새만금 일대를 ‘재생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로 육성하는 등 정부의 다변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지사는 이날 군산지역의 경기 침체 뿐만 아니라 전북 동부권에 위치한 유일한 종합대학인 남원 서남대가 폐교되는 상황이어서 전북 지역내 균형발전 노력이 물거품 될 위기에 처해 있다며 민심 회복 등을 위한 건의사항도 전달했다.
특히, 서남대 폐교와 관련해 ▲국립 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이 남원에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강조 ▲남원권 공공의료 인프라 강화 ▲대통령 공약사업이기도 한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도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에 필요한 정부의 재정적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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