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경 교육감 예비후보 "초·중등 교육은 대학교육과 전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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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경 교육감 예비후보 "초·중등 교육은 대학교육과 전혀 달라"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8.02.22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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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 위상 무너지게 한 교수출신 교육감들 ‘반성해야' 강조

이재경 교육감 예비후보가 도내 초중고등 교육 현장이 대학교수들의 실험의 장이 되는 것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22일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초·중등 현장교육 경험이 없는 교수들이 스스로를 현장교육 전문가로 자칭하며 교육감이 돼 전북교육을 책임지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에 지나치 않다"라며 "오늘날 전북교육 위상이 무너진 것은 지난 20여년 동안 대학교수 출신의 교육감들이 전북교육을 제대로 이끌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 이재경은 교육 현장에서 36년 동안 교사로, 교육전문직과 학교장, 전주교육장, 전북교육연수원장 등을 거치면서 전북교육에 대한 생리를 그 누구보다 잘 알고있다"면서 "구성원과의 폭 넓은 소통을 통해 학생들에게는 다니고 싶은 학교, 교원들에겐 가르치고 싶은 긍지를 심어줄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조성하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전북 교육을 위상을 살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편향 교육이 아닌 본질에 충실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정치 상황에 따라 학생들의 교육 방향이 표류하는 불상사는 두 번 다시 일어나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경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교육의 도시, 인재 산실의 전북교육 위상이 무너진 데에는 대학교수 출신 교육감들의 막중한 책임과 반성이 있어야 한다”고 밝힌 뒤 “전북 학생들의 행복한 미래를 열어주는 교육감이 돼 무너진 전북 교육의 위상과 자존감을 반드시 회복시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이재경 예비후보는 KBS 라디오(패트롤 전북)에 출연해 최근 이슈가 됐던 전북도를 비롯한 교육계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에 대해 찬성의 목소리를 냈다.

이 예비후보는 "교육 현장에서 학교장과 기관장으로 근무하면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차별과 소외를 방관하지 않고 모든 교직원 활동에 동등한 자격으로 동참 시켰다"면서 "교육감에 당선됐을 경우 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제도적 지원과 뒷받침으로 교육계 내에 정규직 비정규직의 구분이 사라지게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모두가 동등한 자격으로 전북교육 발전을 위해 협력할 수 열린 교육정책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며 “모두가 행복한 전북교육을 만들어 나가는데 모든 힘을 쏟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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