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관촌농협, 부정회계처리 감사지적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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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관촌농협, 부정회계처리 감사지적 "논란"
  • 이기주 기자
  • 승인 2018.02.2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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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손실보전자금 허위 결산처리

오수관촌농협이 이사문제로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부정회계처리 감사지적을 받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오수관촌농협이 지난 19일 상임이사와 이사의 해임문제와 관련해 내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2017년도 결산 부정 회계처리를 비롯해 마트사업, 지역행사 협찬비 지급 등 조합 결산감사과정에서 허위 회계처리와 마트사업, 지역행사 협찬비 지급에 많은 문제점과 위법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지난 1월 8일부터 23일까지 2017년도 결산 감사를 실시한 조합 감사 A씨는 부정회계처리와 사업비 지역 균형집행 등 문제점을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했다.

감사 A씨에 따르면 "17년도에 집행되지도 않은 유통지원비(유통손실보전자금) 5천여만원이 장부상 집행한 것처럼 회계처리(12월29일)가 되어 있었다."며" 이는 상당히 위험하고 부정한 회계처리로 판단, 추후 상급기관에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지원사업(지역행사협찬비)은 전년도 감사에서도 지역별, 조직별 집행금액에 일관성이 없어 균형지급 할 것을 지적했으나, ‘17년도에도 시정이 되지 않고 집행됐다며 재차 균형지급을 강력 요구했다.
지역행사 협찬비는 오수 835만원에 비해 삼계 793만원, 신평 190만원, 신덕 330만원, 운암 360만원, 지사 480만원, 관촌 570만원 지급으로 최대 4배 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어 조합원들의 지역차별을 유발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 많은 자금이 투입돼 운영되는 마트사업(오수·관촌·삼계·지사)은 공적기능도 수행하지 않은 상황에서 수익이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 특히 중요시 되어야하는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은 매장에서 거의 판매되지 않고 있다며 지역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도록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오수관촌농협 관계자는 “감사결과에 대해서는 일부 시정할 것은 시정조치하겠다”면서도 “지역행사 지원비는 일부 회계처리만을 보고 주장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유통지원비 회계처리는 조합의 적자손실을 막기 위해 처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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