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참뽕오디 제품 ‘모두 알고 계시나요?’
상태바
부안참뽕오디 제품 ‘모두 알고 계시나요?’
  • 나인기 기자
  • 승인 2018.02.27 13: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류·음식·차·미용제품 등 다양, 60여개 제품 상품화 ‘인기’

부안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특산품이 바로 부안참뽕오디이다.

부안군은 국내 양잠산업의 쇠퇴에도 불구하고 입는 뽕에서 먹는 뽕으로의 발상의 전환을 통해 부안참뽕오디를 연매출 1000억원 이상의 효자작목으로 육성했다.

부안지역의 참뽕오디 재배농가는 전국의 23%로 연간 2000여톤이 생산되고 있으며 생산량의 70% 이상이 직거래 또는 전자상거래를 통해 직접 유통되고 있고 나머지 30% 가량은 가공업체를 통해 주류 및 식품류 등으로 가공돼 판매 중이다.

뽕나무는 뿌리부터 잎, 열매까지 다양한 기능성이 존재한다.

먼저 뽕잎은 녹차보다 칼슘이 6배가 많고 당뇨병 예방 및 치료, 고혈압, 동맥경화 예방에 탁월하다.

뽕나무 열매인 오디도 항산화물질의 함량인 C3G과 레스베라트롤이 풍부해 피부탄력 증진에 좋다.

또 칼슘, 철분, 아연 등이 풍부한 건강식으로 우주식품으로 개발되기도 했다.

누에는 노화방지 및 정력기능을 높이는 자양강장 효과가 뛰어나며 혈당강화 및 항당효과, 허약체질 개선, 피로회복에 좋다.

불면증, 천식, 뇌질환, 동맥경화, 고혈압, 심장병, 알레르기, 갱년기장애 등의 치료 및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이러한 부안참뽕오디는 부안 관내 32개 업체에서 약 60여개 제품이 상품화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상품화 분야도 주류와 음식류, 차류, 미용제품 등 다양해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인기상품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오디생과는 물론 오디분말·잼·즙·비타민·주스·식초·젤리·오디죽염·오디죽염청국장·오디푸드소스 등 오디생과의 효능을 활용한 음식류와 기능성식품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또 뽕잎죽염, 뽕잎고등어, 뽕잎편육, 뽕잎소시지, 뽕잎왕만두, 뽕잎왕찐빵, 뽕잎누룽지·현미누룽지, 뽕잎송편·뽕잎비누·뽕잎냉동나물·뽕잎김치 등 뽕잎을 활용한 제품도 다양하게 출시돼 있다.

뽕주와 뽕와인, 오디막걸리, 누에를 활용한 그라주 등 주류 분야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참뽕꽃게장, 참뽕새우장, 참뽕소라장, 참뽕전복장 등 해산물을 활용한 제품들도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이와 함께 뽕잎젤리마스크팩과 참뽕젤리마스크팩 등 미용제품에도 부안참뽕오디가 활용되고 있으며 뽕빵과 오디식혜, 뽕두부, 뽕갈비, 뽕잎바지락전, 뽕잎도시락 등 이색상품들도 눈길을 끈다.

부안참뽕오디 제품 생산·판매에 앞장서고 있는 남부안농협 최우식 조합장은 “농촌인구 고령화에 따른 고령농가의 실익증진을 위해 부안지역 최초로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설하고 농가 200여명이 직접 생산한 채소, 과일, 특용작물, 발효식품, 잡곡류, 건조농산물, 축산물 등 80여개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며 “그중에는 오디잼과 오디즙, 오디생과, 뽕잎·참뽕젤리마스크팩, 오디수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우식 조합장은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든 농촌지역의 소농과 고령농에게 연중 출하할 수 있는 장터를 제공함으로써 농산물 판로 확대 및 안정적인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러한 방안의 하나로 부안 특산품인 참뽕오디 제품 판매 활성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