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곰의 절규
상태바
북극곰의 절규
  • 황지은
  • 승인 2018.03.04 14: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완주경찰서 경무과 경무계 순경 황지은

여러분의 기억 속 북극곰은 어떤 모습인가? 빨간 콜라의 광고에 등장하는 하얗고 포실한 모습을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북극곰의 현실은 새하얀 눈밭을 뒹구는 여유로움과는 거리가 있다.
2006년 국제 북극곰 보호단체는 매년 2월 27일은 ‘세계 북극곰의 날’로,

2008년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은 북극곰을 ‘멸종위기종’으로 분류했다. 북극곰의 현실을 환기시키고 지구 온난화의 위기를 알리기 위해 지정된 것이다.
최근 북극의 온난화가 지구 평균보다 2배나 빨리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멸종 위기에 직면해 있는 북극곰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
전 국민이 대답할 만큼 널리 퍼져있는 정보일 것이다. 재활용품 사용, 낸낭방비 절약, 대중교통·자전거를 이용하거나 종이컵보다는 텀블러를 사용하는 등 아주 간단한 방법임이 말이다.

북극곰들은 먹이를 구하기가 어려워지면서 영양 상태 악화로 번식률이 낮아지고, 헤엄 중 쉴 수 있는 빙붕을 찾지 못해 익사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과 캐나다 환경부의 공동연구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북극곰의 개체수는 절반 가까이 줄었다.
절망적인 소식으로는 2050년에는 단 1만 5천 마리만 남게 된다는 보고서도 발표되었다.
지난 2015년 유엔기후변화협정 총회에서는 각국의 상황에 맞게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파리 협정’이 채택되었고, 올해로 13번째를 맞이한 ‘세계 북극곰의 날’을 위하여 하루만큼은 사라져가는 북극곰들을 위해 작지만 의미 있는 실천을 해보는 건 어떨까?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