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는건 사진뿐이다, 인생샷 명소는 바로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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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는건 사진뿐이다, 인생샷 명소는 바로여기!!
  • 문공주 기자
  • 승인 2018.03.0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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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교도소 세트장, 고스락, 바람개비길, 익산역

추억과 가장 잘 어울리는 단어를 꼽으라면, 단연 ‘여행’이다. 그리고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바로 사진! 더욱이 친구들과의 여행이라면 단체로 컨셉을 잡고 찍는 사진만큼 재미난 것도 또 없다. 그럼, 단짝친구와 세상 하나뿐인 인생 샷 찍으러 익산으로 고고~
 

 

 

 

 

 

 

 

 

 

 

#. 나도 해보자! 슬기로운 감빵생활
익산의 떠오르는 인생샷 명소는 말할 것도 없이 성당 교도소 세트장이다. 2005년 이래 현재까지 약 250편이상의 드라마와 영화의 배경이 되면서 국내 유일 교도소 세트장으로 이미 유명세를 탔지만, 최근 이곳에서 촬영한 국민예능 SBS런닝맨 '런닝 프리즌'이 방영(1월28일)되면서, 요즘 그 인기는 더욱 하늘을 찌른다.
 
성당 교도소 세트장은 입장도 무료인데다, 죄수복과 교도관복, 수갑까지 대여해 준다. 체험복을 입고 감빵(?) 곳곳을 누비며, 사랑의 죄수 포토존, 다인실, 접견실, 취조실 등에서 이색적인 컨셉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또, 드라마 따라잡기는 기본이고, 독방체험, 감옥 속 인생사진 찍기 등의 사진도 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한번쯤 꼭 가봐야 할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익산시는 방문객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계속해서 성당 교도소세트장을 업그레이드 해나가고 있으며, 올해는 오렌지색 죄수복을 추가로 확보하고, 소법정 세트장과 관광객 전용 망루, 식당 등 신규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방영된 SBS '의문의 일승'을 비롯해, 신과 함께 2부 등이 익산 교도소세트장에서 촬영을 마쳤다. 문의) 063-854-4522
TIP. [익산순환형 시티투어]를 이용하면, 더욱 편하게 이동할 수 있어요.

 

 

 

 

 

 

 

 

 

 

 

 

 

 

 

 

 

 

 

#. 의장대 행군은 저리가라~ 각 잡힌 항아리 진풍경
아무데서나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익산에 와야만! 볼 수 있다. 항아리가 이렇게 멋진 풍경을 만들어 낼 거라곤 아무도 상상 못했다. 익산시 함열읍에 위치한 고스락의 장독 정원에 가면 또 하나의 인생샷을 만들 수 있다.

정갈한 기와 담장을 따라 줄 맞춰 정돈된 3,500개의 항아리는 의장대 행군 저리가라 할 정도로 진풍경이다. 또한, 항아리 속 소중한 고추장, 된장들의 정서발달(?)을 위해 들려주는 클래식 음악과 장 익는 구수한 냄새는 묘하게 잘 어우러진다. 담장을 따라 걷다보면 사이사이 눈에 띄는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찍는 사진도 재미있다.

사실, 고스락은 원래 전통장을 직접 담그고 판매하는 업체이지만, 그 경관이 뛰어나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산책로를 따라 가다 보면 나오는 전망대는 높은 곳에 올라 한눈에 항아리 전경을 감상하고, 두고두고 기념할 인생사진도 남기라는 주인장의 마음 따뜻한 배려이다. 입장료와 주차요금은 무료다.
TIP. 장독정원 입구에 있는 멋들어진 건물(판매장)에 가면 시음과 구입이 가능해요.

 

 

 

 

 

 

 

 

 

#. 바람개비길에서는 막 찍어도 예술
파란하늘 아래 알록달록한 바람개비가 나를 동화 속 주인공으로 만들어준다. 익산 성당포구 마을과 용안생태 습지공원을 따라 이어진 바람개비길은 총 길이 4.8Km를 무지개, 태극기, 만국기, 노랑색, 파랑색, 빨강색 테마 구간으로 나뉘어 꾸몄다.

원래 바람개비길은 자전거를 즐기는 동호인들이 많이 찾았던 자전거 길인데, 강변이라서 항상 바람이 많이 부는 특성을 살려 만들어졌다. 금강의 지류인 산북천을 따라 곧게 뻗은 길의 끝까지 가보고 싶다면, 자전거를 대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근처에 있는 금강체험관에 가면, 1인용, 2인용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다. 문의) 063-862-3918
TIP. 비누방울, 꽃다발, 풍선 등 소품을 준비하면 더 예쁘게 찍을 수 있어요.

 

 

 

 

 

 

 

 

 

 

#. 루미나리에로 조명발 좀 받네~
밤이라고 사진을 포기할 수는 없다. 호남 철도교통의 요지인 익산역은 낮보다는 밤에 더 눈부시다. 바로 익산역에 펼쳐지는 휘황찬란한 빛의 향연 때문이다. 익산역 중앙에서부터 시작해 동편, 서편으로 이어지는 광장에 루미나리에를 포함한 각종 빛의 조형물 등 수 천개의 조명이 일제히 점등되면서 또 하나의 장관을 이룬다. 별다른 기교가 없어도 형형색색의 조명발 마사지로 인생사진이 연출되는 이유다.

그 뿐만이 아니다. 지근거리에 위치한 문화예술의 거리로 향하는 중앙로를 따라 이어지는 보행자 도로에는 ‘별빛 야간 경관’이 설치되어 있어, 평범했던 거리가 사진 찍기 더 없이 좋은 명소로 탈바꿈한다. 익산역 광장 루미나리에는 오는 3월까지 오후 5시 30분부터 시작해 밤 12시까지 볼 수 있으며, 새벽3시까지 점차적으로 소등된다. 
TIP. 익산역 전면 우측화단에는 아픔의 역사를 잊지 말자는 의미에서 ‘익산 평화의 소녀상’이 서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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