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방직 부지활용 공론화위원회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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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방직 부지활용 공론화위원회 필요하다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8.03.1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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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개발 이전 부지로 지금까지 현존하고 있는 대한방직 부지, 이 땅을 활용하기 위해 다각적인 모색을 꾸몄으나 번번이 실패로 돌아갔다. 전북도청이 이전하면서 진작 해결했어야 하는데 사적인 부지라 해결하지 못했고 대한방직 쪽에서도 무리한 요구가 결국 도심흉물로 자리 잡고 있었다. 계속된 시민들의 개발요구에도 그동안 추진하지 못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이 이번 시의회 질의를 받고 답변하는 과정에 ‘대한방직 부지활용을 위한 공론화위원회’가 필요하다고 밝혀 30년 체증이 내려가는 것 같다. 따라서 김 시장의 발언에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만들어 투명하게 진행될 전망이어서 대단히 환영한다. 면적이 21만6천㎡로 어마어마한 부지에 시민을 위한 공공시설 및 시민안락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다면 복지전주로 한 걸음 나가는데 진척이 있을 것이다. 전북도와 문제는 모르겠다. 대승적 차원에서 6,228㎡의 전북도 소유필지의 처리문제 역시 이번에 해결해야 한다.

전주시의회 이미숙 의원에 따르면, 전주의 심장에 위치한 대한방직부지가 민간업체에 개발되고 이 업체는 143층 복합건축을 개발 구상안이 있다며 전주를 국제적인 관광중심의 랜드 마크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에 김 시장은 “대한방직부지 활용은 전주시와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활용돼야 한다는 점에 충분이 공감한다”고 덧붙여 개발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환영하고 찬성한다. 특히, 개발방식을 두고 특정단체 및 개발회사의 배만 불리는 사업이라면 엄중히 경고한다. 한번 잘못된 판단이 50년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고립된 부지가 세상 밖으로 나와 시민들의 안식처가 된다면 전주시의 정책이 모범답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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