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개발 이전 부지로 지금까지 현존하고 있는 대한방직 부지, 이 땅을 활용하기 위해 다각적인 모색을 꾸몄으나 번번이 실패로 돌아갔다. 전북도청이 이전하면서 진작 해결했어야 하는데 사적인 부지라 해결하지 못했고 대한방직 쪽에서도 무리한 요구가 결국 도심흉물로 자리 잡고 있었다. 계속된 시민들의 개발요구에도 그동안 추진하지 못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이 이번 시의회 질의를 받고 답변하는 과정에 ‘대한방직 부지활용을 위한 공론화위원회’가 필요하다고 밝혀 30년 체증이 내려가는 것 같다. 따라서 김 시장의 발언에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만들어 투명하게 진행될 전망이어서 대단히 환영한다. 면적이 21만6천㎡로 어마어마한 부지에 시민을 위한 공공시설 및 시민안락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다면 복지전주로 한 걸음 나가는데 진척이 있을 것이다. 전북도와 문제는 모르겠다. 대승적 차원에서 6,228㎡의 전북도 소유필지의 처리문제 역시 이번에 해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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