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 실종예방위한 사전등록제 적극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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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환자 실종예방위한 사전등록제 적극 참여
  • 김소정
  • 승인 2018.03.1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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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김소정

경찰청에 따르면 한해 치매환자 실종신고가 무려 1만 여건에 이른다. 고령화 사회에서 치매환자가 늘어나는 만큼 실종이 쉽게 해결될만한 사안은 아니지만 예방을 위한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시급하다.
거동이 자유로운 치매 환자의 경우 실내에서 답답함을 느껴 야외에서 배회하려는 성향을 보인다. 이러한 증상은 어두워지면 특히 심해지는데 이로 인해 교통사고 등 각종 사고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농촌지역은 인적이 드물고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은 곳이 많아 치매환자가 실종될 경우 발견이 어렵다.

이로 인해 치매 환자의 실종의 경우 실종자가 무사히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오기도 하지만 돌아가신 채 발견되거나 끝내 행방을 찾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수색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지문 사전등록제’는 치매환자 실종예방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다. ‘배회감지기’, ‘실종방지인식표’등 여러 정책 중에서도 ‘지문 사전등록제’는 최근 여러 사례를 통해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이에 경찰은 현장방문 사전등록 서비스를 실시 사전등록률 제고에 힘쓰는가 하면 앞으로는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도 상담과 검진은 물론 지문 등 사전등록을 바로 할 수 있는 만큼 보다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가족의 병력이 외부에 노출되는 것을 꺼려해 위와 같은 지원들을 기피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이 안타깝다. 경찰청에서는 신상정보를 별도로 안전하게 관리하며 보호자가 원할 때는 언제든지 폐기하게 돼있으므로 안심하고 등록하기를 바란다.
좋은 정책은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 빛을 발할 수 있다. 저조한 사전 지문 등록률이 높아져, 가족들을 가슴 아프게 만드는 치매 실종사고가 줄어들기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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