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약자를 위한 작은 배려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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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약자를 위한 작은 배려 필요
  • 공풍용
  • 승인 2018.03.1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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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서 여성청소년계 공풍용

우리가 말하는 사회적 약자는 어떤 사람들을 말할까? 사회적 약자나 소수자는 '신체적 문화적 특징으로 인해 사회의 주류 집단 구성원에게 차별받으며, 스스로도 차별받는 집단에 속해 있다는 의식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사회적 약자는 구성원의 수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한 사회 내에서 발휘하는 영향력 등을 고려한 표현이다. 이 때문에 누구나 사회적 약자나 소수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한 사회에서 뚜렷이 구별될 수 있는 식별 가능성이다. 신체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다른 집단과 구별되는 뚜렷한 차이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차이만으로 모두 사회적 약자나 소수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사회적 영향력은 단순히 정치적 권력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적 능력, 사회적 위세 등 여러 가지를 포함한다.

차별적인 대우를 받아야 한다. 타인과 구별되고 힘이 없어도 차별받지 않는다면 크게 문제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사회적 차별이 존재하므로 소수자들은 삶이 힘들다고 느낀다.
소수자 집단 간에 연대 의식이나 집단의식이 필요하다. 단순히 개인적 특징으로 인해 차별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그 집단이라는 이유로 경험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회적 약자를 대하는 올바른 태도로는 미국에는 학생들이 버스로 통학하는 '버싱(busing)' 제도라는 것이 있다. 그런데 단순히 버스를 타고 학생들이 통학하는 그 자체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백인 지역 아이들이 통학버스를 타고 흑인 지역 학교로 가고 흑인 지역 아이들이 버스를 타고 백인 지역 학교로 간다. 그리고 가난한 지역 아이들이 잘 사는 지역으로, 잘 사는 지역 아이들이 가난한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이다.
이 제도로 학교는 인종이나 계층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인종 차별이나 계층 차별 문제를 어느 정도 줄이고자 하였다. 쉽게 말하면 지역이나 인종의 차이에 의해 생기는 학생들간의 차이로 인한 학교 차이를 줄이고자 한 것이다. 신학기가 시작되는 학교에서는 여러 분류의 학생들이 있다. 힘이 센 학생, 약한 학생, 장애를 앓고 있는 학생등을 볼 수 있는데 나와 다르다고 상대방을 무시하는 행동을 해서는 안되며, 나와 다르다고 함부로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
그러면 사회적 약자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바로 '버싱'과 같은 사회적 약자가 생기는 원인을 제도적으로 없애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사회적 차별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법이나 제도를 만드는 것이다. 행복하고 안전한 나라를 위해 다양한 차별을 철폐하는 법이 마련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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