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문화재 복원에 '전주한지'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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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문화재 복원에 '전주한지' 활용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8.03.1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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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립전주박물관 MOU, 산업화·세계화 한뜻 모아
▲ 15일 김승수 전주시장과 김승희 국립전주박물관 관장을 비롯한 양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전통 문화의 핵심지원인 전주한지의 계승·활용을 위한 '전주시와 국립전주박물관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립전주박물관에 소장된 문화재 복원에 전주한지가 사용될 예정이다.
15일 김승수 전주시장과 김승희 국립전주박물관 관장을 비롯한 양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전통 문화의 핵심자원인 전주한지의 계승·활용을 위한 ‘전주시와 국립전주박물관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전주한지의 전통 계승과 산업화 세계화를 위해 힘써온 양 기관은 향후 전주전통한지의 보존과 계승, 활용을 확대할 수 있도록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기로 뜻을 모았다.
국립전주박물관도 지난해 9월 중국 소주박물관에서 ‘전주한지 특별전’을 열고 전주시가 제작한 조선왕조실록 복본물과 전주 한지업계에서 만든 수록한지를 중국에 전시하는 등 이미 전주한지의 우수성 널리 알려왔다.
국립전주박물관은 협약에 따라 문화재 보수용(수복용) 한지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고, 수집된 자료를 전주시에 제공키로 했다. 또, 한지 산업화를 위해 전주한지를 적극 사용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한지산업센터의 장비 및 전문기술을 활용해 문화재보존용 한지에 대한 정확한 검증을 진행하는 등 가장 적합한 한지가 문화재 보수용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국립전주박물관이 전라북도에서 출토된 고고유물을 비롯해 각종 불교 미술품과 도자기, 금속공예, 서화, 전적, 민속자료 등 6만여 점을 보관중인 만큼, 이번 협약으로 문화재 복원용 전주한지 활용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전주한지 세계화를 위해 교황청 기록물 전주한지 복본, 루브르 박물관 소장문화재의 복원에 전주한지 활용, 유네스코 한지노트 전달 등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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