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된 서남대활용(안)이 구체적으로 제시되면서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 무분별한 대학정책으로 희생양이 된 서남대의 활용에 남원시가 후속 책으로 국립보건의료대학의 설립을 제안했다.
적극 환영한다. 또 다른 제안으로 국립 직업훈련원 같은 국립학교의 설립과 이전을 검토해야 한다. 잘못된 정책에 계속 한탄만 하는 것은 발전가능성이 없다. 남원시의 이번 프로젝트에 그동안 여러 방안으로 제시됐던 것 중 하나이다. 특히 보건의료강화를 위해 보건복지부가 추진하고 있는 것과 때를 같이해 공공의과대학(안)이 논의되고 있어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반드시 한 기관 및 의료원만 설립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부지활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의과대학과 연동성이 있는 교육기관을 함께 유치한다면 부가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즉, 간호대학 및 방사선 기능사 양성소 정도일 것이다. 남원시도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야 한다.
전북도의 도립의료원도 유치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환경연구원 또는 산림연구단체, 임업연구, 누에 및 식용곤충의 연구 및 보급기관은 어떠한가. 특히, 애견연구소와 더불어 훈련기관도 같이 생각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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