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당마다 후보전이 치열하다. 후보군이 몰려있는 민주당은 잔치집인 반면 다른 야당들은 인물난을 겪고 있다. 아무리 인물난을 겪으면서도 지켜야 할 기준이 있다. 범죄전력이 있는 후보자는 철저히 가려내야 한다. 범죄라 해서 살인·강도가 아니라 도덕성 문제도 검증해야 한다. 특히 음주운전 경력은 준 살인죄에 해당한다. 아울러 선거범과 성범죄에 해당하는 인물은 배제되어야 한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이 광역단체장 경선후보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비단 면접이 아닌 검증을 요구한다. 함량미달의 후보를 선출해 놓고 유권자에게 지지를 부탁하는 것은 도리에 맞지 않을 것이다. 이번 전북도지사 후보로 김춘진 전 의원과 행정가인 송하진 현 도지사가 맞붙었다. 각자 특색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송지사는 행정공무원을 마치고 자치단체장의 길을 걸어 왔다. 늘 섬세하고 꼼꼼하기로 유명하다. 건강만 허락한다면 얼마든지 강력한 후보가 될 것이고, 과거 전북도지사가 대통령에게 푸대접받아 전북망신을 받은 바 있지만 송 지사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친밀한 관계를 갖고 유대의 끈을 이어오고 있어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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