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에 가상현실 스포츠실 보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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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 가상현실 스포츠실 보급된다"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8.03.2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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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천후·미세먼지 등 구애받지 않는 안전한 실내 체육환경 조성

문화체육관광부가 '가상현실(VR) 스포츠실'을 전국 178개 초등학교에 보급한다. 

가상현실 스포츠실은  실내에 설치된 화면과 움직임을 인식하는 전방위 카메라를 통해 학생들이 화면 위의 목표를 공으로 맞추거나(던지기, 차기 등) 화면 속 신체 동작을 따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위험요소를 제거한 환경에서 안전하게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교사와 학생들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한 뒤 향후 사업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올해 예산 64억원을 들여 전국 178개 초등학교에 가상현실 스포츠실을 보급한다. 다음 달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등과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한다.

앞서 문체부는 2015년부터 3년 동안 예산 60억원을 투입해 '청소년 스포츠 통합플랫폼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했다.

2016년에는 해당 과제의 중간 결과물인 가상현실 스포츠실을 서울 옥수초등학교에 최초로 보급했고, 지난해에는 지자체와 연계해 전국 10개 초등학교에 이를 시범적으로 지원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아이들이 더욱 편하고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원학교 수를 178개로 확대했다"며 "비가 오거나 먼지가 많은 날에도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스포츠 환경을 조성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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