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안천면 중리마을 황옥열(84세)씨가 27일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배움을 지속하지 못하는 관내 청소년을 위해 써 달라며 장학금 200만원을 안천면행정복지센터(면장 정홍기)에 기탁했다.
평생을 농업에 종사하면서 1남 3녀의 자녀를 키운 황씨는“한창 공부할 나이에 생활이 어려워 제대로 꿈을 펼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뭔가 의미 있는 일을 꼭 하고 싶었고 교육이 살아야 안천이 산다는 생각으로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홍기 면장은“지역 인재양성을 위하여 관심을 가져주심에 감사드린다며, ‘주신 마음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 안천 발전을 이끌 미래 인재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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