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전기강 바로 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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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전기강 바로 세워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8.03.29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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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국가기강’이다. 직위의 높·낮음이 없이 기강을 바로 잡지 못하면 나라가 망하는 것이다. 이번 검찰의 발표를 인용하면 세월호 보고 및 지시시간 등이 조작됐다고 밝혔다. 충격이다. 국가원수인 대통령이 무엇이 중한지를 파악 못하고 침실에서 맴돌고 있었다니 한심하고 충격적이다. 사건사고때 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재발방지에 전력을 투구하겠다”는 약속은 헌신짝처럼 내팽겨 쳤다.
400여명의 학생 및 일반일이 ‘수장’되어 가고 있음에도 보고조차 받지 않았다는 것은 대통령으로서 자질이 없다는 한계를 드러난 것이다. 모든 것을 소상히 발표하기 엔 놀라운 결심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거짓말은 대국민 사기극이나 다름없다. 학생들이 물에 잠겨 숨을 못 쉬고 꿀떡거리고 있을 때 최순실이 오기만 기다리고 논의한 후 안전대책을 세웠다니 놀라기 그지 없다. 여기에 김장수,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 김기춘 전 비서실장 등은 증거를 조작하고 국가위기관리 기본지침을 무단으로 수정해 재판에 넘겨졌다. 국가위기대응 시스템이 이렇게 허술하고 무능인줄 몰랐다는 여론이 팽배하다. 아울러 박근혜 전 대통령은 언론매체 및 재판과정에서 표정하나 바뀌지 않고 거짓말로 일관하는 자세는 국민들께 사죄는커녕 자기변명에 급급하고 있어 국가신뢰도를 땅에 떨어뜨렸다. 사고는 예고 없이 찾아온다. 늘 사고를 예방하고 훈련을 통해 최소화하는 것이다. 현재 매월실시하고 있는 민방위 날 훈련도 체계적이고 현실적인 훈련을 해야 한다. 무조건 차량을 통제하고 시민통행을 제한한다고 해서 훈련이 되는 것 아니다. 훈련상황에 맞는 매뉴얼을 시민들도 잘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정말 위급 시 그 훈련의 위력은 대단할 것이다. ‘훈련의 땀 한 방울이 실전의 피 한 방울과 같다’는 것을 실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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