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귀농·귀촌 성공사례 전도사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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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귀농·귀촌 성공사례 전도사 되길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8.04.0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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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산업사회에 정든 고향을 등지고 타향살이를 시작해 젊은 청춘 다 지나가도록 자신의 목표와 무관하게 도심생활을 시작했다. 이젠 웰빙시대를 맞아 하루 세끼 밥만 먹고사는 시대는 지났다. 따라서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고 고향의 정취를 느끼며 살기를 원하며 다시 귀농귀촌을 선택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무엇보다 이들이 전북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전북도 및 지자체의 적극적인 구애와 그들이 무사히 안착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지난 30일 전북연합신문이 개최한 제6회 전북 농·축산인 및 귀농귀촌인 성공사례 발표대회가 있었다. 매년 반복적으로 실시하는 행사지만 어느 행사와 다르게 무엇인가 느끼고 배우는 귀한 시간이었다.
발표자들은 한 결 같이 귀농귀촌이 성공하기 위해 선 토착민과 유대관계를 일성으로 꼽았다. 책으로 배웠던 농촌생활은 너무나 상이한 것이다. 마을사람과 소통하고 서로 도와주면서 마을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일단 귀농을 결심하면 “내가 왕년에”란 수식어는 머릿속에서 지워야 한다. 농부면 농부답게 어부면 어부답게 살아가면 되는 것이지 내가 왕년에 어쩌고저쩌고 하면 일단 99.99%는 귀농귀촌이 실패한 것으로 봐야 한다.

이참에 전북도를 비롯해 도내 각 지자체에 바라는 것은 귀농자의 성공과 사례집을 발간해 성공적인 고향생활이 될 수 있도록 도와 줘야 한다. 한편 제8회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에 6년 연속 고창군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창군은 지난 2007년부터 전북최초로 귀농인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귀농귀촌 전담부서를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도우미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아울러 귀농인 영농정착금을 비롯해 농가주택 수리비 지원, 소규모 귀농귀촌기반조성 등 다양한 재정지원을 해 왔고, 귀농학교와 마을환영회 등 귀농·귀촌멘토 지원 등을 평치고 있어 든든하다. 향후 도내 지자체들도 인구절벽만 논할게 아니라 귀농귀촌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조례를 신설해 도와주는 멘토의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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