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댐 용수공급 정상 수준 회복
상태바
부안댐 용수공급 정상 수준 회복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8.04.01 17: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월까지 공급 무리 없어… 절수 노력 지속 추진

전북도가 지난해 11월 28일부터 가뭄으로 인해 용수공급 관심단계로 관리하던 부안댐이 3월 28일부터 정상단계로 환원됐다고 밝혔다.
전국적인 가뭄현상으로 완도군이 제한급수를 하는 등 전국 35개 지역이 가뭄지역으로 관리 중인 가운데 희소식이 전해진 것.

도에 따르면 부안댐은 지난해 12월 1일 관계기관 가뭄대책 추진 회의를 시작할 때에만 해도 올 2월경에는 심각단계에 진입해 제한급수를 해야 하는 상황으로 예상됐다.
그간 도와 고창군, 부안군, K-water에서는 6차례 관계기관 회의, 환경녹지국장 현장점검 등 적극적인 소통과 협의를 통해 부안댐 상·하류의 5개 저수지의 용수 101만톤을 확보하고, 인근 섬진강권 광역상수도 7,000톤/일(누계 52만톤)을 연계 공급하는 등 생활용수 부족으로 인한 주민의 불편이 없도록 용수확보에 노력했다.
도는 특히 한 방울의 새는 물이라도 줄이기 위해 누수탐사·복구 및 수압조정 등 누수를 줄이기 위한 노력과 함께 거리캠페인, 대수용가 홍보 등 물절약 홍보를 적극 추진하기도 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당초 하루 6만7,000톤가량 사용했던 용수량을 6만2,000톤까지 7.5%가량 절감하는 결과를 불러왔다.
현재 부안댐 저수량은 1억7,300만톤이며 상당기간 비가 내리지 않아도 9월까지 정상공급이 가능한 수준이다.
여름철 장마 등을 고려하면 향후 용수공급에는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부안댐 상황이 정상수준으로 회복됐지만, 지속적으로 부안댐 용수공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용수확보 및 절수 노력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며, 고창군, 부안군을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해 전문기관의 누수탐사를 적극 추진하는 등 최대한 누수량을 줄일 방침이다.
이승복 환경녹지국장은 “당분간 방심하지 않고 부안댐을 계속해서모니터링할 계획이며, 중장기 가뭄대책으로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을 통해 20~30% 가량 누수를 저감하고 K-water와 협의해 광역급수체계 조정에 따른 광역 간 비상연계관로 추가 설치도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용담댐, 섬진댐, 동화댐 등 도내 상수원 댐의 평균 저수율은 44.4%로 평년대비 98.9%, 전년대비 98.7% 수준으로 모두 정상 공급 중이나 주민들의 생활속 물절약 동참으로 가뭄에 상시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