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경찰청 경찰관기동대 경장 이국인
본격적으로 봄이 시작되면서 전국 각 지역마다 특성에 맞는 봄꽃 축제가 열리고 있고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다. 봄철 나들이로 그 동안 얼어있던 우리의 마음을 살살 녹이고 평온함을 느끼게 된다.
매년 이맘때쯤 주의해야할 것이 있다. 바로 졸음운전이다. 겨울 동안 활동을 줄였던 인체의 신진대사 기능들이 봄을 맞아 활발해지면서 춘곤증이 발생하여 졸음운전을 유발한다.
졸음운전은 음주운전과 달리 별다른 단속도 없어 평소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이 적다. 만약 시속 100km로 운전하다가 1초만 깜빡 졸더라도 무려 약 28m를 무의식으로 운전하는 셈이다. 사고 발생 시 감속 없이 그대로 추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사망으로 이어질 위험성이 매우 크다. 어떻게 하면 졸음운전을 예방할 수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첫째 쾌적한 실내 환경 유지이다. 차 밖의 신선한 산소를 들여주고 이산화탄소를 밖으로 내보내기 위해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야 한다.
셋째 향이 강한 껌이나 오징어, 누룽지 같이 씹을 수 있는 음식을 준비해 섭취하면 뇌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
넷째 운전자 본인의 체력·운전 실력 등을 과시하지 말고 안전운전을 실천하는 것이다.
다섯째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졸음 쉼터 등 간이휴식공간을 적극 활용하자.
봄철 나들이를 떠나기 전에 다시 한 번 졸음운전 예방법을 숙지하고 각별히 주의하여 사고 없는 나들이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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