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의 염원인 새만금사업이 지난 몇 십 년 동안 사업이터덕거리며 정치적이용거리였다. 이번엔 속지 않겠다고 하면서 정부발표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기대하는 것은 온 도민의 한결같은 마음일 것이다. 이번엔 새만금 국제공항이다. 기재부의 사전타당성조사 예산 배정이 확정돼 국토부가 본격 절차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는 비보이다. 사실 500억 이상 사업이 투자심사없이 예비타당성 면제라면 기대해 볼만하다. 이러한 전북도의 계획이 성사되면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의 완료가 2023세계잼버리 대회 전 개항 목표에 탄력이 예상된다.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비 5억 원이 기획재정부에 수시배정 예산으로 묶여 있었으나 지난 3월 말 배정이 최종 확정돼 본격적인 사전타당성조사 착수가 가능해 졌다. 과거 식량대처부지로 개발되어 산업화에 걸 맞는 용지로 개발하기 위해 수차례 토지변경과 관광용지로 활용할 이 새만금에 국제공항까지 들어설 경우 아시아권은 일일생활권에 들어서게 된다. 그동안 새만금 국제공항은 2016년 5월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종합계획에 반영됐으며, 2016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국토부에서 항공수요조사 용역을 추진해왔다
타당성 조사에서 총사업비 확정 및 편익 등을 산출해 경제성 및 정책적 분석을 통한 사업 타당성을 검토하게 되고, 최적의 공항지점 선정과 배치에 따른 최상의 효용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등 전문적인 조사 분석을 통해 공항 입지를 확정할 계획이다.
중국 상해 푸동지구를 연상해 보자. 새만금개발과 때를 같이해 간척과 개발사업을 동시에 시작했지만 푸동지구는 도시 재건축이 실시될 정도로 활성화 된 반면 새만금은 아직도 물막이공사 조차 마무리 안 된 상태임을 감안하면 이번 기재부의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의 시급성을 따져 도민이 원하는 숙원사업이 추진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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