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국제공항 날개 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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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국제공항 날개 편다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8.04.0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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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타당성조사 착수, 위치·사업비 윤곽… 도 예타 면제·잼버리 전 개항 목표 '총력전'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기재부의 사전타당성조사 예산 배정이 확정돼 국토부가 본격 절차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국토부의 사전타당성조사 착수에 이어 전북도가 현재 지속적으로 노력 중인 예타면제까지 성사되면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시계가 빨라져 2023세계잼버리 대회 전 개항 목표에 탄력이 예상된다.

2일 도에 따르면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비 5억원이 기획재정부에 수시배정 예산으로 묶여 있었으나 지난 3월 말 배정이 최종 확정돼 본격적인 사전타당성조사 착수가 가능해 졌다.
기재부는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의 당위성 및 시급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보여진다.
그동안 새만금 국제공항은 2016년 5월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종합계획에 반영됐으며, 2016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국토부에서 항공수요조사 용역을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곧바로 새만금 국제공항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추진을 위한 과업지시서 작성 및 용역계약 등 행정절차를 거쳐 조만간 본격적인 사전타당성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타당성 조사에서는 총사업비 확정 및 편익 등을 산출해 경제성 및 정책적 분석을 통한 사업 타당성을 검토하게 되고, 최적의 공항지점 선정과 배치에 따른 최상의 효용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등 전문적인 조사 분석을 통해 공항 입지를 확정할 계획이다.
도는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이 착수될 수 있게 된 만큼, 향후 거쳐야 할 예비타당성조사도 끊임없이 중앙부처와 소통해 면제 또는 축소될 수 있도록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도는 앞서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이 신규사업이 아닌 이미 타당성 조사 등 사전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김제공항의 연속사업으로 봐야 한다며 예타 면제 당위성을 주장해 왔다.
도는 특히, 2023년 잼버리대회 개최 이전에 공항이 개항돼 잼버리 대회 때 활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로드맵을 마련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송하진 지사는 “2023 세계 잼버리대회 이전에 국제공항 개항이 이뤄지지 위해서는 1년 가량이 소요되는 기재부의 예타 조사 면제가 필수적인 상황”이라며 “예타 면제를 위한 구체적이고 다각적인 전략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미 이명박 정부에서도 광역경제권 선도프로젝트 30개 사업에 대해 일제히 예타면제가 이뤄진 바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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