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교육지원청 폐교 활용 모델을 찾다
상태바
익산교육지원청 폐교 활용 모델을 찾다
  • 문공주 기자
  • 승인 2018.04.10 18: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일 옛 이리남중 건물에 청소년자치문화공간 ‘어울누리’ 개관

익산교육지원청이 12일 청소년자치공간 ‘어울누리’ 개관식을 갖는다.

청소년자치문화공간 어울누리는 이리남중학교가 모현동 도심개발지역으로 이전함에 따라 구도심에 폐교로 남아 있던 건물을 활용한 곳으로, ‘청소년이 가꾸고 청소년이 누리는 공간 창출’을 목표로 공간 구성과 설계까지 학생의 의견을 수렴해 이루어졌다.

익산교육청은 구상 초기부터 건축학교를 개최해 화가, 건축가, 미술교사 등 전문가그룹이 학생들과 함께 자신이 만들고 싶은 공간을 그림으로 그리고 모형으로 만들어 발표하도록 지원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다양한 생각들을 존중하고 대안을 만들어가는 청소년 자치배움터를 만들 수 있었다.

 ‘어울누리’라는 이름 역시 ‘어울리고 함께 누리자’는 뜻으로, 익산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공모하여 얻은 결과물이다.

어울누리는 영화감상실, 방송편집실, 사진스튜디오, 북카페, 실내놀이장, 공연연습실, 학생쉼터로 구성돼 있으며, 상근 운영인력을 제외한 공간 운영 및 프로그램 도우미는 모두 청소년을 중심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수경 교육장은 “설계 과정부터 학생과 함께 활동한 공간 전문가들이 교육청시설담당자와 공사현장 감독과의 주기적인 만남을 통해 학생들의 의견을 공사에 반영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해왔다”고 말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