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전북교육감 예비후보 “전북 18개 학교 1급 발암물질 ‘라돈’ 기준치 초과, 대책 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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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석 전북교육감 예비후보 “전북 18개 학교 1급 발암물질 ‘라돈’ 기준치 초과, 대책 마련 시급”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8.04.1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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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금산초 기준치 12배 검출 ‘전국에서 두 번째 높아’

서거석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10일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1급 발암물질 ‘라돈’ 농도가 도내 학교에서 심각한 수준으로 검출됐다”며 교육현장의 라돈 검출 전수조사와 함께 강력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서 예비후보는 “최근 교육부의 ‘2017년 학교 실내공기 측정 결과’에 따르면 도내 18개 학교에서 1급 발암물질 라돈 농도가 권고 기준치(148Bq/㎥)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김제 금산초등학교는 라돈 농도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1801Bq/㎥에 달하고 있다”며 “이는 기준치의 12배가 넘는 수치”라고 강조했다.

 서 후보는 또 “장수 계남초(1657.6)와 진안 송풍초(1431.9), 용담중(1431.9), 순창여중(1013.8)도 라돈이 많이 검출된 위험학교로 분류됐다”며 “농어촌지역의 학교에서 라돈 검출이 많은 이유를 분석하고,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하루라도 빨리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되는 라돈은 세계보건기구(WHO)가 폐암 발병의 주요 원일물질로 규명하고 있다. 밀폐된 공간에서 고농도 라돈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폐암 등에 걸릴 수 있어 ‘침묵의 살인자’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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