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동의 유래 인동장씨家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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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동의 유래 인동장씨家 이야기”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8.04.1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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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역사박물관(관장 이동희)이 <인동장씨 기증유물 특별전> “효자동의 유래 인동장씨家 이야기”를 오는 14일부터 개최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유물은 집안 대대로 소중히 간직해온 교지와 고문헌, 생활유물 70여 점이다.

이 자료들은 조선초부터 전주에 오백년 이상 세거한 대표적인 토호집안의 내력을 보여주는 것으로 장씨일가 만이 아니라 지역사적 차원에서 매우 귀중하다.
 
기증유물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장영풍이 1813년에 받은 남고산성 별장 임용교지이다. 남고산성은 전주성을 수호하는 산성으로 1812년에 개축되었다. 남고산성별장 교지는 처음 나오는 자료이다.

별장 장영풍 불망비가 남고산성에 남아있다. 그는 전주지역의 원로로 남고산성 수축에 참여하여 남고진사적비에 이름이 올라 있다. 인동장씨 집안은 장영풍대에 가장 번성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놋쇠그릇, 옹기, 도량형 등 인동장씨 생활유물들도 전시된다. 전주에 세거한 집안의 생활용품들로 전주 토호들의 세간살이를 살필 수 있다.

기증한 대부분 생활용품들이 장씨 할머니의 어머니 때까지도 썼던 것이다. 

전주역사박물관 이동희 관장은 “조선시대 전주에 세거한 유력한 집안의 내력과 생활상을 살필 수 있는 매우 드문 유물들이며, 이 귀중한 유물들을 잘 보존해서 박물관에 기증해 주신 할머니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6월 17일까지이며, 문의사항은 학예연구실(063-228-6485~6)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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