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주시장 경선의 아쉬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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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주시장 경선의 아쉬움 있다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8.04.1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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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지자체마다 선거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과거처럼 막걸리에 고무신은 아니더라도 흑색선전과 진흙탕싸움은 여전하다.
이번 전주시장의 경우 시민들의 관심이 많았다. 정치인을 배재한 행정가 출신들답게 선명하고 투명성이 보장된 정책선거를 기대했다. 선거의 수준을 한 단계 올려놓는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와 달리 이현웅 후보는 중도에 포기하는 등 잔치 집에 찬물을 끼얹었다.
물론 할 말도 많고 기대도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선거는 혼자의 외로움싸움은 아니다. 완주를 목표로 자신의 주장을 역설하고 개선점을 찾아야 한다.
비록 유권자의 싸늘한 냉대함에도 침착히 자신의 뜻을 피력하는 것이 정치인이고 선거에 임하는 자세이다. 그러나 모두가 동등한 위치에서 경선을 출발했지만 유독 자신에게 불리한 룰을 정하고 혹독한 시련을 줬다고 주장하는 것은 자기변명에 불과하다. 그 정도 시련과 냉대함을 참지 못하고 타 당 후보와 겨루는 것도 아니면서 법원에 판단을 기대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따라서 김승수 후보가 민주당의 단수 후보로 확정이다. 기대하는 바 크다. 그동안 4년의 시정을 보면서 아쉬운점도 있을 것이다. 누구든 경험 없이 성공할 수 없다. 지난 4년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전주시발전에 그 역할을 마다하지 말아야 한다.
따라서 “에너지빈곤층 지원, 보편적 에너지복지 실현 총력”을 주장했던 김승수 전주시장의 뜻대로 보편적 에너지 복지 실현을 위한 ‘에너지빈곤지원센터’를 설립과 운영을 기대한다. 현재 “개인 또는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에너지 빈곤계층을 위한 지원활동을 하고 있지만 안정적인 지원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빈곤계층 발굴 및 지원을 통해 에너지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는 믿음을 믿어 본다.
아울러 1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소기업·소상공인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는 것이 눈에 띈다. 향후 5년 동안 매출 증대와 폐업 감소를 위한 대대적인 ‘소기업·소상공인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 1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겠다며 시동을 걸었다. 첫 술에 배부를리 만무하지만 공약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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