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카고W전 3안타 맹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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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시카고W전 3안타 맹타
  • 투데이안
  • 승인 2009.08.1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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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타자' 자리에 복귀한 추신수(27.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3개의 안타를 쏟아내며 3할 고지에 다가섰다. 추신수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US셀룰러필드에서 계속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우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전날 안타 없이 볼넷 3개를 골랐던 추신수는 이날 3개의 안타를 추가하며 시즌 타율을 종전 0.294에서 0.297로 끌어올리며 3할 타율에 접근했다.

홈런 1개가 아쉬웠다. 후반기 들어 처음으로 4번타자 자리에 배치된 추신수는 안타, 2루타, 3루타를 차례로 때려냈지만 홈런이 모자라 사이클링 히트에 실패했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2회 첫 타석부터 매섭게 돌았다.

추신수는 2회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호세 콘트레라스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7구째를 공략,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출루했다.

4회와 5회 타석에서 각각 투수 앞 땅볼과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7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구원 스캇 라인브링크의 2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뽑아냈다. 시즌 26번째 2루타.

2루 주자 추신수는 다음타자 저니 페랄타의 타석 때 3루를 훔쳐 시즌 16번째 도루에도 성공했다.

7일 미네소타전 이후 3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한 추신수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시즌 4호)를 때려내며 이날 절정에 오른 타격감을 자랑했다.

이날 추신수는 세 번의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내며 주자로 나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모두 득점에는 실패했다.

한편, 이날 클리블랜드는 8-4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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