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농기계산업 허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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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농기계산업 허브로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8.04.1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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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수출농기계 부품·품질 고도화 지원 생태계 구축 추진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전북도가 지역 내 농기계산업을 특화시키고 국내 농기계산업의 글로벌경쟁력 확보를 위해 ‘수출농기계·부품 품질 고도화지원 생태계 구축사업(이하 수출농기계고도화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18 지역산업거점기관지원사업으로 지난해 4월 산업부에 추진 타당성이 인정돼 올해부터 5년간(2018~2022)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해 국비 100억원을 지원받는 사업이다.
정부 출현중 유일한 농기계 관련 연구센터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농기계신뢰성평가센터(이하 생기원)를 통해 총 195억원을 투입해 수출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국내 농기계 업체가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선진국 대비 기술 및 품질 열세, 후발국 대비 가격 열세 등에 대한 문제점 해결이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중국 등 Mid-Tech시장 또는 중소형 트랙터 시장에서 구보다, 얀마 등 일본기업에 비해 기술력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고, 인도 마힌드라와 중국기업에는 가격 면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수출농기계고도화지원사업은 국내 농기계산업 기술지원체계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농기계산업의 전주기적 지원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주기적 기술지원이란 제품설계→시제품 제작→성능 및 내구성 평가 지원→문제 해결 및 분석→최적설계 지원 등 제품 생산 및 사후관리 전주기를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말한다.
이를 통해 도는 국내 농기계산업의 기술, 가격 및 품질경쟁력을 확보해 2030년 세계 시장점유율 3%를 달성,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관련기업의 최적설계를 지원하고 시제품 및 신제품 개발 후 구축장비를 활용해 성능 및 신뢰성 평가를 수행, 기업의 기술·품질·가격 등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
사업 책임자인 강봉용 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농기계 기업들이 독자적인 설계·해석 및 신뢰성평가 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해 농기계산업 수출경쟁력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생기원 농기계신뢰성평가센터가 농기계업체의 든든한 멘토가 되고, 농촌진흥청 등 전북 소재 유관기관들과 적극 협력해 전북으로 기업들이 집적화 하도록 유도하는 등 전북이 명실상부 국가 농기계산업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지난 1월 김제, 군산을 포함한 전국 3개 지역에 기계산업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자율형 농기계 등 유망 품목을 대상으로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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