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공천관리 철저해야
상태바
민주당 공천관리 철저해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8.04.19 17: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항상 선거 때 되면 공천관리의 문제점이 터진다.
공천장을 받는 후보는 목표를 선점했고,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는 항시 불만이다.
무엇이든 원칙에서 출발한다. 원칙과 기준을 정하고 룰을 벗어나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원칙이다. 더불어 민주당 전북도당은 지방선거의 후보공천을 심사하면서 공명정대하게 치러지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민원이 발생하고 불만이 있다면 투명하게 공개하고 설득하는 것이 맞다.
도내에서는 특정정당의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공식이라 예비후보가 몰린다. 지난 14일부터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후보공천을 위한 경선이 진행 중에 있다. 무엇보다 경선과정에서 불미스런 일이 발생을 막기 위해선 최소한 후보검증을 철저히 해야 한다.
당초 예비후보 등록부터 검증을 통해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것을 차단하는 것이 옳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당의 결과에 불응해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하는가 하면 도당의 경선관리를 믿지 못하겠다는 것이다. 중앙당은 신속한 처리가 요구된다. 재심청구의 서류를 지연시킬 경우 의혹과 감정이 대립되는 것이다.
특히 경선의 가점이 문제이다. 인간은 평균 선에서 동일시해야 한다는 것을 부정하고 여성후보와 청년은 가점을 신인도 마찬가지로 부여한다면 불공평한 것 아닌가. 또한 광역의원 공천에서 탈락하는 예비후보가 기초의원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것은 유권자를 우롱하는 것이다. 그러한 후보를 가려내고 정치인을 심판하는 것은 유권자의 몫으로 4년동안 능력과 자질을 검증하는 것이다.
아울러 민주평화당도 마찬가지이다. 아무리 후보를 찾기 힘들더라도 후보자의 전과검증은 반드시 필요하다. 본격적인 본선 이후 후보자의 전과사실이 공개되면 중도에 포기할 수 없는 노릇 아닌가. 선명성을 강조한 청렴한 후보를 내세워 정책선거를 한다면 가능성이 있어보인다.
‘옛 말에 바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다. 호남정당의 기치를 내걸고 출발해 대 성공을 거둔 정당이 또 다시 자신의 꿈을 향해 당을 둘로 쪼개버리는 웃지 못 할 사건은 호남인을 기만하는 것으로 마음의 상처와 자존감은 어디서 보상받을 것인가.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