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경 "교실 안 공기정화장치 설치" 의무화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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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경 "교실 안 공기정화장치 설치" 의무화 돼야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8.04.1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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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시설 및 어린이집도 포함 돼야

이재경 교육감 예비후보가 도내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고 교실에 공기정화기 설치 의무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는 정부의 오는 2020년까지 모든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 교실에 환기설비나 공기청정기 등 공기정화장치가 설치와 같은 맥락이다.

이 예비후보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나라는 해마다 되풀이 되는 미세먼지와 '중국 發(발)' 황사로 인해 호흡기 건강을 담보할 수 없게 됐다"라며 "특히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유치원 초중등 교실 내 공기정화장치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밝혔다.

실제 도내 전체 초·중·고교 학급 1만1,352개 중 공기 정화장치를 갖춘 학급은 38%(4,297개)에 그쳤다. 전국 평균(22%)보단 높았지만 그 보급률은 기대치에 못미치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상대적으로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어린이집 상황은 더 심각했다.

이 예비후보는 "작년 말 기준 도내 어린이집 공기 정화장치 설치율은 48%에 불과하며, 전체 보육실 6,641개 중 3,212개에 그쳤다"고 말했다.

실내 공기를 밖으로 배출하는 공기순환장치, 공기정화 기능을 갖춘 공기청정기, 공기청정기가 부착된 냉·난방기를 모두 합해도 50%를 넘지 못한 것이다.

이는 전국 평균과 비교하면 10%포인트 이상 낮은 수준이다.

실제 보건복지부와 교육부가 국회 미세먼지대책특위 최도자(바른미래당 비례대표)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도내 어린이집 공기정화장치 설치율은 48%에 불과했다.


이에 이 예비후보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미세먼지로 인해 도내 대부분 학교가 교육활동에 어려움을 받게 될 수 있다"며 "먼저 교육청이 나서 단계적이며 구체적인 종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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