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털이 예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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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털이 예방하자
  • 김철호
  • 승인 2018.04.2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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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완산경찰서 청문감사관실 경위 김철호

주말에 놀러가는 사람들이 많다. 뉴스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단골 범죄가 바로 빈집털이가 아닌가 싶다. 빈집털이는 조금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다.

먼저 집을 떠나기 전 문단속을 꼼꼼하게 해야 한다. 출입문의 경우 2중 잠금장치를 하여 절도범들이 쉽게 열지 못하게 하고, 방범창살이 설치되어 있는 창문과 가스관이 있는 쪽 외벽 창문 역시 반드시 시정해야 하며, 우유 투입구도 막아 놓아야 한다. 장기간 집을 비울 때는 우유, 신문 투입구를 막아주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갈수록 교묘해지는 범죄수법 때문에 작은 틈만 보여도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범죄자가 빈집인 것을 눈치 채지 못하게 해야 한다. 신문, 우유, 우편물 등이 집 앞에 쌓이면 빈집임을 쉽게 노출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이웃에게 부탁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그리고 사설 경비업체를 이용, 빈집 서비스를 100% 활용하거나 경제적인 부담이 많이 간다면 2000원~3000원 정도의 저렴한 도난경보기를 설치하는 것도 좋다. 간단한 설치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집을 비우면서 빈집털이에 신경을 쓰지 않아 피해를 보게 된다면 그로 인한 손해는 피해자가 감당해야 한다. 대다수의 빈집털이 피해가 피해자들이 조금만 신경을 기울였다면 사전에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다. 유비무환의 정신으로 위와 같이 문단속을 기본으로 한다면 빈집털이 예방이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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