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명선거는 민주주의 초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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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명선거는 민주주의 초석된다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8.04.2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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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고발은 기본이고 흑색선전과 상호비방이 공명선거를 바라는 유권자들을 피곤케 한다. 아무래도 도내에선 민주당의 인기가 있어 상대적으로 정치희망자들이 민주당으로 몰렸다.
사실상 민주당 도당에서 결정된 경선결과를 두고 승복하는 자세가 아쉽다. 중앙당의 절차는 요식행위나 다름없다. 현지 도당선관위의 절차대로 이행하고 결정한 것에 중앙당이 별도로 ‘왈가불가’ 하는 것은 옳지 않기 때문이다.
도내 지방선거는 도지사를 비롯해 전주시장의 선거가 큰 관심을 상대적으로 받고 있다. 경선과정에서부터 잡음이 끊임이 없고 중상모략은 아니지만 걸 맞는 대자보를 보면서 아직도 60년대에 머무르고 있는 것에 개탄한다.
이번 전주시장 선거는 공직자 출신이 뛰어들어 신선함을 더하게 했다. 공명선서와 정책선거를 통해 전주시발전을 기대한 게 사실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떠한가. 기성 정치인보다 더 진흙탕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으니 한심할 노릇이다.
결과에 승복하고 더 나은 전주발전을 위해 참신한 정책을 발표하는 것이 오히려 유권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 후보를 원한다.
따라서 이번 대자보 사건은 신속히 처리되어야 한다. 과거 막걸리 선거와 무엇이 다른가. 상대방 후보의 있지도 않는 허위사실을 나열하고 음모와 술수로 지지를 얻는다면 나라가 망하는 꼴이다. 경찰의 신속한 수사를 축구한다. 이미 동영상이 나와 있어 수사에 별로 어렵지 않을 것이다.
임실군 주민들이 상처를 받고 정치에 고개를 절래 흔드는 것은 다름 아닌 주민의 자존심에 상처를 받았기 때문이다. 정치인들의 노름에 왜 주민들이 손가락질을 받아야 하는 것인지 되묻고 있다. 정치가 주민갈등을 해소하고 국가발전과 지역발전의 초석은커녕 손가락질을 받아야 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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