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학교 신·증설 문제로 교육가족 불편 겪는 일 해소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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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석“학교 신·증설 문제로 교육가족 불편 겪는 일 해소 해야”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8.04.2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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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혁신도시 학부모 의견 청취하고 “당선 후 곧바로 문제 해결에 나설 것” 약속
서거석 교육감 예비후보가 23일 “전북혁신도시 등을 비롯한 과밀학급 지역 및 신도시 개발 지역에 학교 신설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서 예비후보는 “국가가 주도한 전북혁신도시나 각 지역별로 대단위 지구 단위 개발이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필수 정주 요건인 학교 신설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각종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예비후보는 이날 전주 온빛초와 온빛중 등 혁신도시 내 학교 앞에서 학부모들을 만나 과밀학급 해소 및 중학교 신설 등에 관한 여론을 경청했다. 학부모들은 서 후보에게 “혁신도시 인구 증가로 과밀현상을 빚고 있는 1개 중학교로는 밀려드는 수요를 감당하기 힘들지만, 전북교육청은 만성지구에 학교를 신축하는 것을 대안으로 내놓고 있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또 “혁신도시에서는 ‘완주군 관내 학생은 전주가 아닌 완주지역 학교로 가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역이기주의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교육청은 해결책을 찾지 못할 뿐 아니라 주민 간 갈등까지 일으키는 최악의 행정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서 후보는 “혁신도시에 초등학교 2곳과 중학교 1곳이 있지만, 현재 시설로는 인구 유입에 따른 학생 수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고, 만성지구 중학교에 혁신도시 학생을 수용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북지역 학급 과밀 해소 및 학교 신설을 둘러싼 혼란과 불편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면서 “당선되면 혁신도시를 포함해 과밀학급 해소나 학교 신설 필요성이 있는 곳을 전수 조사해 최선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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