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제도 개편 학교 현장 혼란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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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제도 개편 학교 현장 혼란 초래"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8.04.2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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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관련 입장 발표 "학교교육 내실화가 우선"

 전북도교육청이 26일 교육부의 대입제도 개편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이날 최근 교육부에서 국가교육회의에 이송한 학생부종합전형 축소 및 정시 확대 등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시안의 내용들이 학교 현장과 학생, 학부모의 혼란을 초래하고, 미래사회의 창의융합 인재양성이라는 2015 개정교육과정의 방향과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25일 전국진학지도협의회 등 23개 단체가 연합으로 2022학년도 대학입시 제도 개편과 관련해 ‘대학입시 제도는 초·중·고의 정상화와 교육혁신에 기여하도록 개편돼야 한다’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실시한 것에 대해서는 환영의 뜻을 표명했다.
도교육청은 “학교교육의 내실화 및 고교 교육의 정상운영을 희망하는 현장 교사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것으로, 전북교육청이 그동안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던 학교교육 내실화와 대학입시제도 개혁을 위한 정책 방향과 일치해 이를 지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교육부가 제시한 대입제도 개편안에 대해 수능전형(정시)과 학생부종합전형(수시) 비율의 획일적인 조정보다는 현재의 비율을 유지하고 수시와 정시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을 보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학교 현장의 교육활동이 학생 중심, 과정 중심의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하기 위해 학생부종합전형의 장점을 충분히 살리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유지·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학생 개인의 역량에 따라 강점이 다르므로 다양한 도전 기회를 줄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하며, 고교 3학년 2학기 교육과정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도록 수능 이후로 수시·정시 전형시기를 통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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