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이 책이다’ 완주 책공방, 책학교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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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이 책이다’ 완주 책공방, 책학교 운영
  • 성영열 기자
  • 승인 2018.05.02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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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대상 오는 19일부터 진행, 기록물 수집 관련 강연 진행

완주군 삼례문화예술촌 내 위치한 책공방북아트센터(관장 김진섭)가 책학교를 운영, 기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2일 완주군은 책공방북아트센터에서 오는 19일부터 6차시에 걸쳐 ‘지역출판, 기록(아카이브)가 책이다’라는 주제로 제3기 책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책공방에서 운영하고 있는 책학교는 전문성이 요구되는 출판문화의 문턱을 낮춰 지역 청년들에게 읽고 쓰는 것에서, 더 나아가 책이 만들어지는 매커니즘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이를 통해 지역 인재를 활용한 지역 출판문화의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이번 강좌는 주제가 기록(아카이브)인 만큼, 빠르게 변화해 나가는 사회 안에서 우리가 기록(아카이브) 해야 할 것이 무엇인가를 묻는다.
이번 강좌에는 ‘기록이 상처를 위로한다’의 저자 안정희를 비롯해 근현대 기록물 수집가인 지보람, 지역의 대표적인 아카이브 작가 서학동 사진관 김지연 관장, 기록물을 체계적으로 아카이브하고 있는 전주 정신의 숲 신혜경씨 등의 이야기를 만나 볼 수 있다.
책학교는 전북 거주 청년을 대상으로 하며, 오는 10일까지 책공방북아트센터(070-8915-8126~8127)로 접수하면 된다.
완주군은 책 관련 강좌가 꾸준히 이루어진다면 책에 관심있는 지역청년들을 주축으로 다양한 전문가 그룹이 형성돼, 완주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책마을 사업을 주체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토대가 마련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완주군청 관계자는 “지역 청년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자신의 관심 분야를 꾸준히 관찰하고, 그것을 기록하길 바란다”며 “기록이 한 권의 멋진 책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하는 시간이 되고, 로컬 콘텐츠를 발굴하는 과정의 토대가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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