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흥부골 봉화산 철쭉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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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흥부골 봉화산 철쭉제
  • 양용복 기자
  • 승인 2018.05.02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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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끝자락 봉화산에 철쭉 불 붙다

흥부의 고장으로 유명한 아영면에서 3일 진분홍빛 새색시의 한복처럼 곱디고운 철쭉 옷으로 갈아입은 봉화산에서 제23회 흥부골 봉화산 철쭉제를 개최하여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유혹한다.
봉화산(919.8m) 철쭉 군화(群花)는 황홀경 그 자체이다. 50ha 아취형 집단 군락지를 이루고, 하단부 500m부터 정상 900m에 이르기까지     층계식 개화를 한다. 수고가 2m 이상으로 사람 키를 훌쩍 넘어 철쭉터널을 지나다보면 어느덧 진분홍빛 색감에 매료되어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또한 봉화산은 삼국시대 때부터 백제, 전북가야, 신라와 치열하게 국경을 형성했던 곳으로 지난해 산재되어 있던 전북가야의 기백을 잇고자 ‘전북가야 선포식’을 열고‘전북가야 탑’세운 장소로 가야시대 봉화대와 철기유적을 엿볼수 있는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큰 지역이다.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이천우 흥부골아영면발전협의회 수석부회장은 “봉화산은 아름다운 철쭉 군락지와 함께 등산로도 완만하게 정비되어 있어 가족끼리 연인끼리 산행하기에 최적의 장소”라며 “많은 분들과 함께 봄의 향취를 나누고 싶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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