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방직부지 개발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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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방직부지 개발 환영한다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8.05.0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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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도시인 전주도심개발의 낙후로 도시의 랜드 마크가 없었다. 고작 과거 ‘미원탑’이라는 게 막역한 추억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과거 70-80년대 서신동 마전이란 동네에 가면 지금의 대한방직공장이 있었고 지금도 있다. 그 마전 동네를 가기위해 선 정말 위험한 도로를 지나야 했다. 논·밭에 오물구덩이를 지나는 것도 기술이 있어야 했을 정도로 사정이 열악했다.
그 대한방직 터가 개발된다는 것은 전주시에서 가장 오래된 부지를 개발하는 것으로 환영이다. 시민들로 대체적으로 환영일색이다. 행정적인 문제는 관계기관의 처리로 미루더라도 시민들은 한옥마을로 집결된 관광객을 분산시키는 효과도 있을 것이란 예측이다.
143층 건물이 들어 설 경우 교통문제와 환경문제가 있을 것이다. 도시가 팽창하면서 자연스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여기에 전주종합경기장의 문화예술공연장으로 활용될 경우 삼박자가 맞아 떨어지는 전주시 형태가 될 전망이다. 특히 공사기간 3만여 명의 일자리가 창출된다고 하니 전북도와 전주시는 형정의 협치를 통해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 법적인 문제까지 시민들이 걱정할 사안은 아니지 아니한가. 연간 1천만명이 찾은 한옥마을과 어우러진다면 연간 2조원 규모의 유발효과도 있다 하니 반대할 명분이 없다.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자광 측은 “모든 사업을 투명성을 보장하고 공정하게 추진될 것”이라 밝혔듯이 시민지역업체와 동반성장을 약속했다. 여기에 반대의견도 있지만 전주시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고 소수의견도 경청하는 자세가 있어야 할 것이다. 가득이나 경기가 침체되고 중앙단위 공기업을 광주전남에 빼앗기며 전북경제의 울분이 있으나 이번 초고층 개발로 다소 위안을 삼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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