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밤, 차 한 잔 값으로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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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의 밤, 차 한 잔 값으로 즐기자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8.05.09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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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토요일 한옥마을서 '왕과의 산책' 프로그램 운영
전주한옥마을의 주말 야간 문화 콘텐츠가 더욱 풍성해진다.
시는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12일부터 9월까지 혹서기를 제외한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왕과의 산책(경기전 야간기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왕과의 산책은 지난해 전주 문화재야행 때 관광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은 달빛기행을 새롭게 정비해 선보이는 야간 문화 콘텐츠로, 야간에 한정된 인원이 경기전에 입장해 특별한 문화해설과 공연 및 다과를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저녁에 차 한 잔 값으로 즐기는 전주기행’을 모토로 운영된다.
왕과의 산책에 참여한 시민과 관광객은 한지등 만들기 체험과 왕의 육성으로 구성된 해설, 조경묘 관람 등을 통해 타 지역의 야간 기행과 차별화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먼저, 경기전 앞에 모인 관광객들은 입장 대기 전 한지 등을 손수 만들게 된다.
한지등은 지난 2017년 문화재 야행 때 큰 호응을 얻은 체험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이 직접 들고 다니기 편리한 가벼운 한지 등을 만들고 경기전에 입장하는 등 향후 왕과의 산책의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왕과의 산책은 일반 문화해설사와 입장하는 다른 기행과 달리 배우가 재현한 왕의 육성으로 극적인 요소가 가미된 해설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문화해설을 마친 후 수복청에 모인 관광객들은 전주 명가에서 만든 한과와 전통차를 마시며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공연도 관람하게 된다.
이번 왕과의 산책 프로그램이 전주를 대표하는 문화재인 경기전을 배경으로 야간에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배우와 국악인 등 지역 청년 예술인들을 섭외하고 전주 명가를 홍보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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