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는 ‘원칙도 절차도 없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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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는 ‘원칙도 절차도 없는 것인가’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8.05.1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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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꽃은 선거라 한다.
가장 민주적이고 원칙과 절차를 중요시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현재 진행 중인 도내 정당들의 행태를 보면 구시대적인 행태로 보여주고 있어 안타깝다.
오로지 당선만 되면 된다는 식의 선거전은 위험하다.
불법과 탈법, 허위사실 공표 등은 유권자를 두 번 죽이는 행위일 것이다.
좀 더 솔직해지자.
상대적으로 인력난에 처한 민주평화당이 전주시장 후보를 내세우고 지금까지 다른 후보를 찾아 노크하고 다녔다면 치사함을 넘어 정치혐오수준에 이르는 것이다.
모습만 보면 절차를 따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민주당에서 컷오프당한 후보를 내세우기 위한 절차에 불과하다.
지금의 유권자들은 후보자의 자질검증과 절차의 투명성을 요구하고 있다.
엄 후보에 따르면 “민평당의 도내 지지율은 정의당보다 낮은 수준으로 이는 당의 적폐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부끄러운 정당의 오명을 남기지 말고 절차의 투명성을 지켜줄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녹록치만 않다.
아울러 상대 후보의 안티 위원장을 맡아달라는 제안해 이를 거절했다.
즉, 진실만 가지고 대응하겠다는 것에 당으로부터 미덥지 않는 미운털이 박혀 이번 후보교체까지 거론되고 있어 정치계에 발을 들여놓은 것에 후회스러움을 밝혀 참신한 정치신인이 꽃도 피어보지도 못하고 사장되는 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이다.
국민의당은 호남을 대변하겠다며 힘찬 깃발을 들었고 성공했다.
도내 유권자들은 호남정치 부활에 팔을 걷어붙이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자신들의 몸무게가 늘어나자 호남정신을 망각하고 호남인의 뜻에 부합하지 않은 결정을 한 배신정치는 두고두고 유권자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
오죽하면 다음 총선을 기화로 ‘사라질 정당’에 이름이 오르겠는가.
자신들이 결정한 것에 후회와 깊은 반성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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