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최다 매진 최다 관객 달성하며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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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최다 매진 최다 관객 달성하며 폐막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8.05.1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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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만 관객·284회 매진 기록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역대 최다인 284회 차 매진, 총 관객 수 8만200명(추정치, 5월 11일, 267회 차 매진, 7만9500명)을 기록하며 지난 12일 막을 내렸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역대 최다 회차 매진을 기록한 작년보다도 5회차가 늘어나 총 284회차 매진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고, 총 관객수가 사상 처음으로 8만명을 돌파해 최고치 경신과 함께 성대한 막을 내리게 됐다. 기존 최고 기록인 18회 때의 279회를 경신했음은 물론, 총 관객 수도 기존 최고 기록인 18회 때의 7만9107명을 넘어서 8만200명을 동원했다. 총 관객 수가 8만 명을 넘은 것도 올해가 최초이다.올해는 총 45개국에서 온 241편(장편 197편, 단편 4편)의 작품이 전주 영화의 거리 일대 5개 극장 19개관에서 상영됐다. 정의신 감독의 개막작 '야키니쿠 드래곤'과 폐막작 '개들의 섬이' 매진됐고, 국제경쟁 부문 대상작 '상속녀'와 '머나먼 행성'의 인기도 하늘을 찔렀다.올해 처음으로 5편으로 늘어난 전주시네마프로젝트(JPC) 영화 '굿 비즈니스', '겨울밤에', 파도치는 땅' 등도 매진 행렬에 동참했다.특히 장우진 감독의 굿 비즈니스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만남으로 조성된 남북화합 분위기에 색다른 화두를 던졌다는 평을 얻었다. 발칙한 상상력과 혁신성을 앞세운 '프론트라인' 섹션과 '익스팬디드 시네마', '시네마톨로지' 등도 많은 관객의 선택을 받았다.다채로운 이벤트도 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그래픽 디자이너 100명이 디자인한 영화 100편의 포스터를 선보인 '100 필름, 100 포스터' 전시가 영화의 거리 일대를 수놓았다. 이충직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논쟁적인 주제의 영화가 모인 '프론트라인' 섹션 등이 관객의 큰 사랑을 받았다"며 "독립영화 마니아와 일반 관객 모두가 두루 즐길 수 있는 영화와 다채로운 이벤트 덕에 영화제가 흥행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독립·대안 영화의 장이라는 정체성을 더욱 더 공고히 다져 내년 봄에는 한층 더 성숙한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영화 표현의 해방구'라는 슬로건의 전주국제영화제는 독립, 대안 영화제라는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다져 내년 한층 성숙된 모습으로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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