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10명 중 7명 "진심 어린 감사의 말 들을 때"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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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10명 중 7명 "진심 어린 감사의 말 들을 때" 행복하다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8.05.1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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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를 신뢰하지 못하는 사회 분위기를 마주할 때' 힘들어
스승의 날을 맞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선생님 10명 중 7명이 가장 행복한 순간으로 ‘학생 또는 학부모로부터 진심 어린 감사의 말을 들을 때’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출판전문기업 ㈜미래엔(대표 김영진)은 교수 활동 지원 플랫폼 ‘엠티처’ 가입 초중고 선생님 4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선생님의 70%인 283명이 ‘학생 또는 학부모에게 진심 어린 감사의 말을 들을 때’ 가장 행복하다고 답했다. 이 설문에서 ‘제자들이 은사로 생각하고 찾아와 줄 때’ 가장 행복하다고 답한 선생님은 13% 였으며, 업무 및 지도능력을 인정받을 때(7%)’, ‘제자들이 높은 학업 성취도를 얻었을 때(5%)’ 순으로 답변했다. 반면 선생님이 되고 나서 가장 힘들 때는 ‘교사를 신뢰하지 못하는 사회 분위기를 마주할 때(35%)’, ‘수업 외 집무에 스트레스 받을 때(29%)’라는 답변이 높게 나타났다. 현실적인 업무 스트레스 보다 교사에 대한 사회적 불신이 선생님을 더 힘들게 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그 밖에 ‘준비한 수업이 매끄럽게 진행되지 못할 때(17%)’, ‘학생이 학업에 집중하지 못하고 자신감을 잃었을 때(11%)’라는 의견이 3, 4위를 차지했다. ‘제자들의 학습 성취도가 잘 나오지 않을 때(1%)’를 선택한 교사는 4명 이었다. 현재 선생님들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을 묻는 질문에는 ‘수업 및 교수 준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40%)’과 ‘선생님을 존중하는 사회적 분위기 형성(29%)’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앞서 가장 힘든 순간을 묻는 질문에 ‘교사를 신뢰하지 못하는 사회 분위기를 마주할 때(35%)’, ‘수업 외 집무에 스트레스 받을 때(29%)’를 답한 것과 상응하는 답변이다. 이어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공교육 신뢰(15%)’, ‘학생들과의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13%)’ 가 필요한 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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