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함께 밤 산책 '전주야행' 25일 개막
상태바
왕과 함께 밤 산책 '전주야행' 25일 개막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8.05.15 18: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옥마을 경기전·풍남문 광장 일원서 8개 섹션·21개 프로그램 진행 '기대만발'
▲ 오는 25일 개막야행과 9월 14일 폐막야행 등 총 2회에 걸쳐 전주한옥마을 경기전과 풍남문 일원에서 펼쳐지는 전주문화재야행 진행과정을 황건주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과 장 걸 전주문화재야행추진단 총감독이 설명하고 있다.
아시아 문화심장터 전주의 역사와 숨결이 살아있는 다양한 문화재와 국가대표 관광지인 전주한옥마을의 색다른 야간 풍경을 다양한 공연과 함께 즐기는 전주문화재야행이 펼쳐진다.
시와 전주문화재야행추진단은 오는 25일 개막야행과 오는 9월 14일 폐막야행 등 총 2회에 걸쳐 전주한옥마을 경기전과 풍남문 일원에서 모든 이의 마음과 귀를 행복하게 해줄 전주문화재야행이 진행된다고 15일 밝혔다.
문화재 중심의 잔치마당인 올해 전주문화재야행은 ‘문화재 술사의 八(팔)야심작’을 슬로건으로 빛의술사, 문화재술사, 이야기술사, 그림술사, 공연술사, 음식술사, 여행술사, 흥정술사 등 8개 섹션, 21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술사란 ‘재주 술(術)+스승 사(師)’로 표현되며 이는 선조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경지가 꼭 도술을 부린 것과 같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 술(術)은 사람 인(人)과 붙어있다는 출(朮), 다닐 행(行)이 합(合)해 이루어짐으로써 사람이 모여 길을 걷는다는 의미로 밤을 걷는다는 뜻인 야행(夜行)의 의미에도 부합된다.
오는 25일 개막야행을 시작으로 2회에 걸쳐 문을 여는 전주문화재야행 프로그램은 전주가 조선왕조의 본향임을 알리기 위해 ‘조선’을 모티브로, ‘조선왕조 개국의 주인공, 태조 이성계’를 메인 테마로 하는 선언적 무대로 만들어졌다.
한편, 전주문화재야행은 문화재청이 살아있는 문화재,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문화재를 지향하며 시작한 문화재야행사업에 2016, 2017년에 이어 올해도 도시의 매력과 전통의 깊이, 풍부한 인프라를 인정받으며 3년 연속으로 진행되는 문화관광프로그램이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