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10명 중 6명 이상 "단기방학 긍정적"
상태바
학부모 10명 중 6명 이상 "단기방학 긍정적"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8.05.17 18: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응답자 38% "가족 함께하는 시간생겨 긍정적"

학부모 10명 중 6명 이상이 초중고교가 자율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단기방학(재량휴업)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은 9일부터 14일까지 고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학부모 86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5.2%가 단기방학에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소득형태별로는 외벌이 부모(69.9%)가 맞벌이 부모(59.1%)보다 10%포인트 가량 높았다.

단기방학에 긍정적인 이유로는 "가족이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생겨서"(38.3%)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아이가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어서"(25.9%), "자녀의 학업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어서"(14.1%), "자녀의 체험학습 시간을 확보할 수 있어서"(11.2%), "여행을 떠날 수 있어서"(10.5%) 등의 순이었다.

부정적인 이유로는 "자녀 단기방학에 맞춰 휴가를 낼 때 회사에 눈치가 보인다"(27.7%)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부모 출근 등으로 자녀를 맡길 곳이 마땅치 않아서"(25.3%), "아이의 생활리듬이 깨질 것 같아서"(25.3%), "가족과 무엇을 하며 보내야 할지 고민이 되어서"(15.3%),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어서"(5.4%)등이 뒤를 이었다.
 
전체 응답자 중 다자녀를 둔 학부모 518명을 대상으로 "자녀들의 단기방학 일정이 서로 달랐던 적이 있느냐"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48.5%가 "있다"고 답했다.

 이 중 88.1%는 "방학 일정이 서로 달라 어려움을 겪었다"고 답했고, 맞벌이 부부(97.5%)가 외벌이 부부(79.7%)에 비해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단기방학과 관련해 보완해야 할 사항으로는 "자녀 단기방학 시 신청 가능한 연차 휴가 제도"(33.0%)가 1위로 꼽혔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