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다습한 여름철을 앞두고 시민들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올바른 손 씻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주시보건소(소장 장변호)에 따르면, 기온이 상승하면 병원성 미생물 증식이 활발해지면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의 발생이 증가할 수 있다. 또, 단체모임과 휴가철과 방학을 맞아 국내·외 여행 기회가 증가하면서 감염병 집단발생 가능성이 높다.
하절기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감염병은 △콜레라,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파라티푸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A형간염 등의 1군감염병 △살모넬라 감염증, 장염비브리오균 감염증, 장병원성대장균 등의 장관감염증 △비브리오패혈증 등 미생물에 오렴된 물이나 식품을 섭취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이다. 주요 증상은 구토와 설사, 복통 등의 위장관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이와 함께,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는 연간 전국 40~60명 내외 수준으로 발생하며, 일반적으로 해수온도가 18℃이상 상승하는 5~6월 경 첫 환자가 발생해 8월과 9월 사이에 환자가 집중 발생한다. 지난해에는 전국 46명(전북 2명, 전주 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는 5℃ 이하로 저온 보관, 85℃ 이상 가열처리,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기 등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또,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와 칼 등은 소독 후 사용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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