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보건소, 손 씻기·익혀먹기·끓여먹기 실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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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보건소, 손 씻기·익혀먹기·끓여먹기 실천 당부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8.05.17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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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다습한 여름철을 앞두고 시민들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올바른 손 씻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주시보건소(소장 장변호)에 따르면, 기온이 상승하면 병원성 미생물 증식이 활발해지면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의 발생이 증가할 수 있다. 또, 단체모임과 휴가철과 방학을 맞아 국내·외 여행 기회가 증가하면서 감염병 집단발생 가능성이 높다.
하절기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감염병은 △콜레라,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파라티푸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A형간염 등의 1군감염병 △살모넬라 감염증, 장염비브리오균 감염증, 장병원성대장균 등의 장관감염증 △비브리오패혈증 등 미생물에 오렴된 물이나 식품을 섭취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이다. 주요 증상은 구토와 설사, 복통 등의 위장관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1군감염병의 경우, 지난해 전국 4,874명(전북 214명, 전주 58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장관감염증의 경우 전국 15,717명(전주 427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전한 식수 제공, 오염된 음식물 섭취 금지, 음식물은 철저히 끓이거나 익혀서 섭취, 올바른 손 씻기 등을 준수해야 한다.  
이와 함께,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는 연간 전국 40~60명 내외 수준으로 발생하며, 일반적으로 해수온도가 18℃이상 상승하는 5~6월 경 첫 환자가 발생해 8월과 9월 사이에 환자가 집중 발생한다. 지난해에는 전국 46명(전북 2명, 전주 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는 5℃ 이하로 저온 보관, 85℃ 이상 가열처리,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기 등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또,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와 칼 등은 소독 후 사용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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